송한준 의장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 강조
송한준 의장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 강조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9.03.1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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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상담소 직원·위촉상담관 연찬회에서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안산1)이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공감력을 바탕으로 진정한 자치분권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장은 경기도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7일 열린 ‘지역상담소 직원·위촉상담관 연찬회’에 참석해 “자치분권 시행을 목전에 둔 지금은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소통하며 9부 능선을 함께 넘어야할 때”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행사에서 송 의장은 도내 31개 시군 지역상담소에서 근무하는 직원과 위촉상담관 등 57명을 대상으로 특강 ‘송보따리의 의회이야기’를 진행했다.

‘송보따리’는 주시경 선생이 일제강점기 시절 손수 만든 한글책을 보따리에 싸 갖고 다니며 한글을 가르쳐 ‘주보따리’라는 별명을 얻었듯 의장으로서 의원들의 공약을 한 데 묶어 관리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송 의장의 별명이다.

송 의장은 10대 경기도의회 의원 142명 전체 공약 4천194건을 집행부 정책제안 43건(경기도청 33건, 경기도교육청 10건), 정책제안 사안의 금년도 예산 반영(경기도청 82개 사업 5천105억원, 경기도교육청 38개 사업 8천298억원), 경기도·경기도교육청 12개 시군별 정책간담회 실시 등의 핵심 성과를 소개했다.

송 의장은 지난해 8월 16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으로 선출된 이래 전국 광역의원 700여 명과 지방분권 촉구 결의대회를 실시하고 행정안전부장관 등 중앙인사를 잇따라 만나며 자치분권 시행을 위해 노력한 과정도 설명했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 등 지방 4대 협의체장이 함께 모여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법제처 심의 마무리 과정에 있는 지금은 경기도의회 가족이 공감하고 소통하며 경주해야 할 때다. 진정한 지방분권을 위해선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정책자문 전문 인력 도입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한준 의장은 “지역상담소는 최일선에서 민원을 담당하고 지역발전을 논의하는 현장형 도민 소통창구다. 지역상담소 직원들과 위촉상담관이 도민과 두루 소통하며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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