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호·박경식·조인선 조합장 당선
최기호·박경식·조인선 조합장 당선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9.03.2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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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농협-최기호 619표(38.32%) 득표
안산농협-박경식 1047표(70.03%) 얻어
군자농협-조인선 730(27.36%) 지지받아

지역경제의 수장으로 불리는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막을 내렸다.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선거운동에 들어가 13일 선거를 치르고 관내 반월농협, 안산농협, 군자농협 등 3개 조합장이 선출됐다.

조합원 선거로 치러지는 안산지역 조합장 선거는 후보자만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규정으로 별다른 잡음 없이 다소 차분하게 치러졌다.

단위농협 조합장은 서민들의 금융기관 역할로 골목경제에 큰 영향력을 갖고 있지만 조합원만이 선거권을 가지고 있어 평소 조합원들과 자주 대면할 수 있는 현직 조합장이 유리한 고지에서 선거를 치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직 조합장은 ‘안산농협’ 조합장만이 당선됐고 반월농협과 군자농협 현직 조합장은 낙선하는 결과를 낳았다.

반월농협은 이광수, 이한진, 김갑중, 최기호 4명의 후보가 등록해 경합을 벌였다. 총 1천935명의 선거인수 가운데 1천617명이 투표해 최기호 후보가 619표(38.32%)를 득표해 조합장으로 선출됐다.

이어 이광수 후보가 522표(32.32%), 이한진 후보 391표(24.21%), 김갑중 후보 83표(5.13%) 순으로 득표했다.

반월농협 조합장 선거는 이한진 현직 조합장이 고배를 마시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번에 당선된 최기호(62) 신임 조합장은 반월농협 부지점장을 지냈다.

안산농협은 박경식 현직 조합장에게 손창서, 전광철 후보가 도전해 3명 후보가 한판 승부를 벌였다.

안산농협은 본점이 안산에 소재하고 있지만 총 선거인수 1천809명 중 시흥이 907명, 안산 902명으로 조합원수는 시흥 거주 조합원이 5명이나 더 많다.

선거인수 1천809명 가운데 1천496명이 투표에 참여해 박경식 현 조합장이 1천47표(70.03%)를 득표하며 당선됐다.

이번에 당선된 박경식(58) 신임 조합장은 손창서, 전광철 후보를 손쉽게 따돌리며 재신임에 성공했다.

군자농협은 관내 본점을 둔 단위농협 중에 가장 많은 조합원을 거느리고 있는 대형 조합이다.

조합장 후보도 이재곤, 안병안, 노영호, 노재달, 정한욱, 조인선 후보 등 6명이 등록하며 치열한 선거를 예고했다.

군자농협은 선거인수 3천744명 가운데 2천671명이 투표하며 팽팽한 선거를 치렀으나 조인선 후보가 730표(27.36%) 득표로 현직 조합장을 제치며 조합장에 당선됐다. 조인선(61) 신임 조합장은 군자농협 비상임감사 출신이다.

뒤를 이어 정한욱 후보가 563표(21.10%), 안병안 후보 435표(16.30%), 노영호 후보 431표(16.15%), 이재곤 후보 399표(14.95%), 노재달 후보 110표(4.12%)를 각각 득표했다.

관내 본점을 둔 3개 단위농협 가운데 6명의 후보가 등록해 가장 치열한 싸움을 벌인 군자농협도 반월농협과 함께 현직 조합장이 탈락하는 결과로 나타났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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