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경기도 인공지능 협력 MOU
성균관대·경기도 인공지능 협력 MOU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9.03.20 10: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재명 지사 “인공지능 기술개발 선도해야”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 대학원 도내 유치에 성공한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인공지능 분야 기술개발 선도로 일자리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신동렬 성균관대학교 총장과 15일 도청 상황실에서 ‘인공지능 대학원(AI) 설립과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 지사는 이날 “인공지능이나 4차 산업혁명 때문에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고민이 있는데 우리가 이 영역의 기술개발을 선도하면 생기는 일자리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고 기초가 탄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인공지능 대학원 유치로 많은 연구 성과들이 나고 그 성과가 기업 활동으로 연결돼 일자리 문제까지 해결되길 희망한다. 경기도에서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 성균관대도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 기관은 이날 지능(AI)대학원’ 설립과 육성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은 물론 AI 대학원의 역량을 기반으로 경기도 인공지능(AI) 분야 기술력 향상과 석·박사급 연구인재를 전략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협력키로 했다.

‘인공지능(AI) 대학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관·산·학 협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핵심 기술 과 고도의 학술 연구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과기부는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국내 12개 대학의 신청을 받아 평가위원회 평가를 거쳐 성균관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고려대학교 등 3개 학교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곳 중 유일한 경기도 소재 대학인 성균관대는 올해부터 5년간 90억 원의 재정 지원을 받으며 향후 단계평가를 거쳐 최대 5년을 추가해 총 10년 간 19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도는 정부 지원금의 10%인 19억 원을 지원하고 성균관대에서 개발된 AI 분야 기술을 관련 산업에 보급하고 확산시키는데 힘쓸 계획이다.

성균관대는 올해 2학기부터 인공지능 특화학과를 개설해 운영에 들어간다. 학생 정원은 신입생 기준 석사급 45명 , 박사급 15명 등 총 60명이다.

성대는 인공지능 교육 연구 역량을 집중시키기 위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관련 분야를 연구하는 15명의 전임 교수진을 결집해 전문화된 교육과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등 39개 기업과 협업해 산업 중심의 산학협력 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도는 이번 인공지능대학원의 유치 성공을 경기도의 미래 AI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고 성균관대와의 유기적 협력으로 AI 분야 산업 경쟁력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해나갈 예정이다. <여종승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