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시립노인전문병원 강당에서 윤화섭 시장과 전해철 국회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보건복지부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매전문병동 개소식을 13일 가졌다.
안산시립노인전문병원 치매전문병동은 국정과제인 치매안심요양병원 확충사업으로 국비 지원을 받아 치매환자의 행동심리증상을 효과적으로 보호 관리하기 위해 추진됐다.
치매전문병동은 정신행동증상 동반 치매환자로 전문적 약물과 비약물적 치료가 필요한 환자와 섬망이 동반된 치매환자가 입원치료를 받게 된다.
시는 지난해 2월부터 본관 2층과 3층 803㎡을 치매전문병동으로 리모델링해 치매환자의 행동심리증상 집중치료를 위한 46병상 규모의 병실과 비약물적 치료를 위한 프로그램실, 환자와 가족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용거실, 산책과 운동을 할 수 있는 배회공간, 공용욕실 등을 설치했다. 2층은 스누젤렌실을 설치해 다감각치료와 심리안정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치매병동 마련으로 치매환자에게 필요한 의료장비와 행동심리증상 조절을 위한 인지재활장비를 보강해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화섭 시장은 “치매안심센터와 시립노인전문병원, 시립노인요양원 등 3개 기관이 협력해 치매관리의 좋은 모델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안산시립노인전문병원은 2007년 개원해 치매와 노인성질환 치료를 담당하고 있고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내과, 한방과 등 4개과가 개설돼 있다.
노인병원은 지난해부터 퇴원 후 치매환자 지원과 치매환자 가족지원 프로그램, 치매 친화적 분위기 조성 등의 공립요양병원 치매환자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