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시장, 슈뢰더 독일 전 총리 환담
윤화섭 시장, 슈뢰더 독일 전 총리 환담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8.10.18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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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학술대회서 ‘통일위한 지방정부 역할’ 논의

윤화섭 안산시장은 17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슈뢰더 전 총리를 만나 ‘한반도 통일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번 만남은 독일 아헨시 아헨공과대학에서 열린 ‘아데코 학술대회’에서 이뤄졌다.

아데코(이사장 김황식)는 한국독일동문네트워크의 줄임말로 독일 관련 경험이 있는 한국인들의 네트워크 단체로 2006년 독일 정부의 프로젝트로 시작돼 2013년 외교부 사단법인으로 설립됐다.

슈뢰더 전 총리는 간담회에서 “정부 정책에 맞춰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도 북한 지역과 적극적인 교류에 나서야 한다. 독일도 민간인들이 만나는 과정을 통해 결국 통일을 이뤘다. 통일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라 관계 개선을 위한 시도가 오랜 기간 지속되어야 가능하다”고 밝혔다.

윤화섭 시장은 “북한과 우호관계를 잘 맺기 위해 남북교류협력기금 설치와 관련조례 제정 등에 나서겠다. 안산스마트허브와 북한 개성공단 노동자 사이의 교류와 안산지역 학생들의 금강산 수학여행 추진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학술대회는 김황식 이사장을 비롯 정범구 주독한국대사, 스테판 이어 주한독일대사, 울리히 루디거 아헨공대 총장, 마르셀 필립 아헨시장 등이 참석했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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