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그리너스FC 꾸준한 공격력으로 승부 건다
안산그리너스FC 꾸준한 공격력으로 승부 건다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9.04.10 1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로축구 K리그2 안산그리너스FC(대표이사 김필호)가 이달 들어 첫 승을 거두며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안산그리너스FC는 현재 여섯 게임을 뛰어 1승2무3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6일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과의 대결에서 1 대 0으로 이기며 10개 팀에서 8위를 기록 중이다.

시민프로축구단으로 2017년 2월 출범식을 가진 안산그리너스FC는 지난해 8월과 10월 이종걸 단장과 임완섭 감독을 선임하며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구단 최초 지역 출신 감독을 선임한 안산그리너스FC는 시민구단으로 변신한 이후 2년이라는 짧은 시간 속에서 선수를 보강하며 상위권 도약을 꾀하고 있다.

안산그리너스FC는 상위권 진입 일환으로 선수진을 보강했다. 그리너스FC는 올 시즌 브라질 출신의 빈치씽코와 파우벨, 일본인 미드필더 마사에 이어 마지막 4번째 외국인 선수로 펠리삐까지 영입하며 전력을 완성했다.

브라질 태생인 펠리삐는 유년시절부터 축구를 시작해 11세 되던 해에 축구선수 출신의 아버지를 따라 오스트리아로 옮겨 선수 생활을 이어 왔다.

펠리삐는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SC 라인도로프 알타흐에 입단한 이후 잠재력을 인정받아 2012년 EPL 구단 맨체스터 시티의 제의를 받기도 했다.

 

펠리삐는 LASK 린츠로 이적해 유소년리그에서 32경기 출전, 11골의 활약 등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해 2015~2016시즌에 잘츠부르크로 임대돼 당시 국가대표 출신의 황희찬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양쪽 윙 포지션까지 가능한 펠리삐는 양 발을 이용한 플레이에 능하고 유연한 드리블은 물론 날카로운 오른발 킥력은 안산그리너스FC의 세트피스 상황이나 프리킥 상황에서 힘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다.

선수진을 보강한 안산그리너스FC의 현재 구성은 다음과 같다. 선수단은 황인재(GK), 황태현(DF), 홍영기(DF), 이인재(DF), 박준희(DF), 곽성욱(MF), 장혁진(MF), 박진섭(MF), 빈치씽코(FW), 파우벨(FW), 최호주(FW), 유지민(MF), 이민규(DF), 홍재훈(MF), 신일수(DF), 최명희(MF), 김진래(DF), 이창훈(DF), 방찬준(FW), 유청인(MF), 이희성(GK), 이준희(DF), 김연수(DF), 장준수(DF), 정철(FW), 김종석(MF), 김대열(MF), 김경호(DF), 김정민(DF), 김민성(DF), 하준호(GK), 곽호승(MF), 이승환(DF), 김진욱(MF), 서현우(DF), 심재민(FW), 마사(MF), 윤선호(DF), 펠리삐(MF) 등이다.

진영을 새롭게 정비한 안산그리너스FC는 현재 하위권에 머물고 있지만 상위권 도약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올해 시작된 모든 경기에서 득점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그 개막전 대전과의 경기부터 FA컵을 포함해 지난 아산전까지 총 7득점을 기록하며 꾸준한 공격력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그리너스FC는 경기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기복 없는 공격력을 바탕으로 우세한 경기력을 선보였기 때문에 기대감이 더욱 크다.

1승을 시작으로 올해 상위권 도약의 불을 지핀 안산그리너스FC는 U18, U15, U12 등의 유소년축구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안산그리너스FC가 육성하는 U18 선수단은 조효문, 오탁진, 한민우, 서정원, 김동건, 고희운, 전용운, 허승민, 김지윤, 원기섭, 임종택, 진성우, 이관현, 정재웅, 전지호, 김진욱, 박수호, 박지훈, 김도현, 김기웅, 김재인, 김무영, 김윤, 장현준, 함윤수, 이준혁, 김수민, 김현민, 강현우, 박성현, 안성현, 조상철, 김지수, 윤재성, 방정완, 박지민, 윤광윤, 권우현, 손재형, 백창현, 김원준, 민건규, 이재선, 김대산, 김서준 등이다.

축구 꿈나무 U15선수단은 오재민, 박현민, 김지훈, 김정우, 김상혁, 최형호, 김승환, 권승현, 조남인, 손재희, 김시훈, 이재욱, 이아론, 조성진, 박정진, 김재중, 박주영, 이한, 박시현, 이세건, 정현우, 오진혁, 함찬수, 이서진, 신우용, 김현욱, 어담, 공재민, 윤찬, 채희원, 공다원, 박문수, 조민성, 이재영, 이정현, 임현찬, 노규빈, 임하늘 등이다.

U12 축구 꿈나무 선수단은 안서진, 최준영, 옥지성, 김동화, 유태훈, 주수영, 여선호, 전원준, 손지원, 박승진, 민상우, 편수호, 박찬민, 김예환 등이다.

그리너스FC는 부천과 오는 13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산과 21일 구덕운동장에서, 광주와 2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홈경기를 치른다.

김필호 대표이사는 “안산그리너스FC는 시민프로축구단이다. 시민구단으로 창단식을 가진지 2년 2개월째로 접어들었다. 성실한 훈련으로 차근차근히 상위권에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시민들의 많은 성원과 응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종승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