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위원회’ 청년 참여 가능해져
모든 ‘위원회’ 청년 참여 가능해져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9.04.1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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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청년네트워크’ 환영 성명서 발표

안산청년네트워크가 ‘안산시 소속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으로 청년들의 의견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게 됐다며 환영 성명서를 최근 발표했다.

‘안산시 소속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은 시의회 김태희 의원이 대표 발의해 12일 열린 25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개정 조례안은 14명의 의원이 발의에 참여했다.

이 개정 조례안으로 인해 안산시 소속의 각종 위원회 별로 1명 이상의 청년 참여를 권장하는 조항이 신설돼 청년 참여의 문이 열려 청년들의 입장을 정책에 반영시킬 수 있는 기회가 제도적으로 마련됐다.

청년네트워크는 “안산시의 경우 현재 133개의 위원회가 있고 전체 위원의 청년위원 비율은 4%에도 미치지 못한다. 안산시 인구 중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청년들의 고민과 의견이 시정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그동안 안산청년들의 목소리가 시정에 얼마나 담겼는지 의문스럽다”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이어 “이번 조례안 개정이 반갑다. 청년들의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의사가 정책 결정에 반영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아쉬운 부분도 존재한다. 위원회 별로 1명 이상의 청년 참여를 ‘권장’하는 것에 그쳤기 때문이다. ‘의무’ 조항이 아니기에 안산시에서 의지를 갖지 않으면 ‘형식’에 그칠 수 있다”며 앞으로 보완되길 희망했다.

안산청년네트워크는 청년들의 위원회 참여 비율이 실제로 어떤지 정기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산청년네트워크는 지역의 청년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2014년 결성해 청년정책 이어말하기, 공개 강연, 대중 사업을 통해 청년정책을 구체화하고 있고 그동안 안산시 청년정책팀 신설과 ‘안산시 청년 기본 조례’ 제정, 청년정책 토론회 등의 활동을 해오고 있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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