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부중 ‘관계의 정원’으로 학교폭력 예방
선부중 ‘관계의 정원’으로 학교폭력 예방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9.05.0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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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부중학교(교장 최은숙)가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공감의 꽃, 관계의 정원’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선부중 관계의 정원 프로젝트는 긍정적인 유대감을 형성하는 관계회복을 중심으로 한 학교폭력예방 교육의 일환으로 전교생을 대상으로 4일 간 진행됐다.

이 프로젝트는 나와 타인의 존재를 서로 인정하는 말의 중요성과 일상생활 속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말 속에 숨겨진 폭력성을 깨닫게 하는 소규모 집단 체험 활동으로 이뤄졌다.

관계의 정원은 학급별로 학생들 간의 관계와 성향을 고려해 교육의 실질적인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학급당 5개의 모둠 편성으로 운영했다.

이어 모둠별로 실질적인 체험과 토의, 발표 활동을 위해 주강사 1명 외에 보조강사 1명을 배치해 교육효과를 극대화했고 총 11명의 강사가 재능기부로 강의를 마련했다.

선부중은 이번 프로젝트 활동이 일상 속에서 의도 없이 장난으로 한 말과 행동으로 인해 학생과 학생, 학생과 교사가 자신도 모르게 가해자가 되고 피해자가 되어 서로의 관계를 어렵게 만들 수 있음은 물론 서로를 공감하고 응원하는 강력한 치유제가 될 수 있음도 깨닫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부중은 누군가 폭력을 당할 것 같은 상황이 전개되면 3명이 함께 ‘그만해’라고 외치는 연습을 함으로써 학생들의 마음속에 폭력에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어 앞으로의 효과에 더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최은숙 교장은 “‘공감의 꽃, 관계의 정원’ 프로젝트 효과성 검증 결과를 토대로 오는 6월 관계중심, 대화중심의 같은 맥락을 가진 주제로 ‘관계의 정원’ 2회 차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교폭력이 없는 평화로운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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