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사학자 이현우의 안산시문화유산이야기(3)
향토사학자 이현우의 안산시문화유산이야기(3)
  • 안산뉴스
  • 승인 2019.05.1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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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우 영감 원화(原畵)

최장수 연재 시사만화로 현대사 연구가치 높아
국가등록문화재로 신길동 소재 동아일보사 소장

‘고바우 영감 원화’는 안산시 단원구 능안로 70(신길동) 동아일보사에서 소장하고 있다. 고바우 영감은 김성환(1932~ )이 1950년부터 사병만화, 만화신문 등의 기관지와 월간희망 등에 수록했다.

이후 1955년 2월 1일부터 동아일보, 조선일보, 문화일보 등을 거치며 2000년 9월 29일까지 45년 동안 도합 14만 139회에 걸쳐 연재한 한국 최장수의 네 컷 시사만화다.

고바우 영감 원화는 김성환이 소장하고 있는 6천496매와 동아일보사가 소장하고 있는 4천247매를 합쳐 총 10만743매다.

원화는 최고급 양지에 묵으로 그렸고 인쇄된 면이 밖으로 나오도록 책장의 가운데를 접고 책의 등 부분을 끈으로 묶는 철장(綴裝) 방법과 낱장 그리고 병풍 등의 형태로 보관돼 있다.

단일 만화로는 최장수 연재된 한국의 대표적 시사만화로 작품과 캐릭터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고 우리나라의 현대사를 연구함에 있어 중요한 학술적, 사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고바우 영감 원화는 2013년 2월 21일 국가문화재인 등록문화재 제538-2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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