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 선생 기리는 ‘성호문화제’ 열린다
이익 선생 기리는 ‘성호문화제’ 열린다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9.05.2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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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성호공원 일대에서

안산시가 주최하고 안산문화원(원장 김봉식)이 주관하는 스물세 번째 성호문화제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성호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성호문화제는 성호 이익 선생의 정신과 학문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로 해를 거듭할수록 안산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제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성호문화제는 전통 유교식 서원제인 이익 선생 숭모제를 시작으로 와리풍물놀이 시연과 전통 민속놀이 체험마당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마련된다.

이날 행사는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호사생대회’를 열어 학생들에게 실학사상과 우리 고장 안산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성호학 특강이 성호기념관에서 진행된다. 성호학회 회장인 김문식 교수가 성호 이익 선생의 생애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17세기 사대부가 여인의 고난극기를 그린 ‘고행록’의 저자 김봉좌 강사의 강의도 진행된다.

이어 관내 초·중·고등학생부터 일반시민까지 참가하는 성호백일장이 열리고 관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실학골든벨’도 26일 마련됐다.

삼두회 체험마당은 맷돌로 콩을 직접 갈고 콩나물시루에 물주기, 떡메치기, 메주 만들기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부대행사로 안산시립국악단과 안산경기민요단, 판소리, 한국무용, 줄타기, 사자춤 등 다양한 전통예술 공연을 선보이며 온 가족이 함께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향유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봉식 안산문화원장은 “성호 이익 선생은 조선시대 경세치용의 실학사상을 집대성한 대학자로 안산의 정신이다. 성호기념관을 중심으로 성호공원에서 펼쳐지는 만큼 가족 위주 구경거리가 많다.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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