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산업역사박물관’ 2020년 6월 개관 박차
‘안산산업역사박물관’ 2020년 6월 개관 박차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8.10.2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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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현장 소장품 수시 기증받아

안산시가 국내 산업발전을 선도해온 안산스마트허브(구 반월공단)의 역사를 재조명해 도시 이미지와 시민 자긍심을 높일 안산산업역사박물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업역사박물관은 단원구 초지동 동산로 268 화랑유원지 내 1만3천㎡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5천160㎡ 규모로 건립키 위해 국비 28억 원, 도비 21억 원, 시비 213억2천만 원 등 총 262억2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20년 6월 개관 목표로 추진해오고 있다.

시는 2013년부터 박물관 건립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이행했고 2017년 공모를 통해 당선된 사업수행자가 건축과 전시물 설계를 진행 중으로 현재 공정률은 30% 이상이다.

시는 산업박물관을 계획대로 추진하기 위해 산업단지 내 7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유물조사 용역을 추진한데 이어 소장품 수집을 해오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공개 구입과 수시 기증으로 이뤄지고 있는 소장품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면서도 안산산업을 상징하는 자료는 무엇이든지 가능하다.

소장품 수집대상은 기업을 대표하는 주요 생산품은 물론 대표 기술, 각종 산업기계, 생산시설, 설비도면 등이다. 산업현장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던 작업복이나 작업도구, 월급봉투, 노동자 개인물품, 산업단지 관련 사진, 영상물 등도 수집대상이다.

유형 자료뿐만 아니라 감동과 스토리가 있는 무형자료를 전시 보존하기 위해 ‘반월·시화국가산업의 주역들’에 대한 구술 자료도 수집하고 있다.

최종은 본부장은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이 많은 시민에게 산업자산의 가치와 문화를 향유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아이디어를 담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산업지원본부 대회의실에서 ‘안산산업역사박물관 전시 주제 기초자료 조사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16일 갖고 안산의 도시 정체성을 담은 박물관을 건립하기 위한 건축과 소장품 수집뿐만 아니라 전시 스토리와 연출 방법을 다각적으로 논의했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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