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도내 5개 대학이 청년 무역인재 양성과 취업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특히 ‘경기청년+4 트레이드 매니저’ 교육 수료생을 대상으로 학점인정과 실습기회 제공으로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기로 했다.
도는 안산대, 단국대, 신한대, 중앙대, 한세대 등 도내 5개 대학과 도청 상황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무역인재 양성과 청년취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23일 체결했다.
이 자리는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비롯 단국대 정윤세 상경대학장, 신한대 김정훈 취창업지원처장, 안산대 오종철 산학협력단장, 중앙대 김원용 산학협력단장, 한세대 김우영 학생지원처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 협약에 따라 도와 5개 대학은 해당학교 학생들이 ‘경기청년+4 트레이드 매니저’ 교육을 수료할 경우 학점을 인정할 계획이다.
교육생은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는 물론 대한민국 우수상품전시회(G-Fair) 등의 각종 해외마케팅 사업에 참여해 통역실습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이어 교육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한 취업 컨설팅과 취업지원 관련 정보 제공 등도 상호 협력키로 했다.
‘경기청년+4 트레이드 매니저 육성사업’은 무역직무 분야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 실무능력을 갖춘 무역인재를 양성하고 취업까지 연계·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6년 첫 시행 이후 현재까지 총 409명의 무역 인재를 배출했고 지난해 수료자 중 57%가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도내 청년과 대학생, 외국인 유학생, 다문화인 등 100명을 선정해 방학기간인 7~8월 2개월 간 계약, 통관, FTA 등 무역 실무 강의와 수출입 시뮬레이션 실습, 외국어 강의 등 실무 중심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연말까지 취업 컨설팅과 취업 박람회, 현장실습 등 각종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수료생은 수료증을 발급하고 성적우수자는 도지사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학점인정 협약으로 취업준비와 학업을 병행하는 대학생들의 수강 부담 경감과 청년 취업률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이번 협약이 취업 전선에서 노력 중인 도내 대학생들의 취업문이 활짝 열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무역 인재를 꿈꾸는 대학생들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도약의 발판이 되도록 사업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6월 7일까지 ‘경기청년+4 트레이드 매니저 육성사업’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궁금한 내용은 잡아바(www.jobaba.net)를 참고하면 된다. <여종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