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활력 불어 넣는 ‘유스앤드림합창단’
삶의 활력 불어 넣는 ‘유스앤드림합창단’
  • 안산뉴스
  • 승인 2019.06.1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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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4년 차…단원 80여명 활동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시립합창단을 가지고 있는 안산시가 구청과 마을합창단까지 활동하는 도시가 됐다.

그중에서도 최근 주목받는 중년 혼성합창단이 있다. 바로 ‘유스앤드림합창단(지휘 고광철·단장 강승신)’이다.

유스앤드림합창단은 단원 나이제한없이 혼성으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혼성합창단이다. 이 합창단은 상록·단원구청의 여성합창단에서 노래했던 단원들이 60세가 넘으면서 나이 제한 때문에 활동을 할 수 없게 되면서 만들어졌다.

합창에 대한 매력을 갖고 있는 합창단원들이 안산시립합창단 고광철 부지휘자와 손잡고 2016년 창단해 올해 4년차를 맞았다.

현재 80여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는 유스앤드림합창단은 노래에 대한 열정만 있으면 누구나 오디션을 통해 입단하고 활동할 수 있다.

이 합창단은 송진섭 초대·3대 안산시장을 비롯 각계각층에 있는 단원들이 매주 토요일 한자리에 모여 3시간의 연습을 통해 실력을 갈고 닦는다.

4년 전 창단 연주회를 시작으로 연 1회 정기연주회는 물론 별망성 예술제, 장애인의 날, 국제거리극축제 등 관내 다양한 행사와 소외계층에 대한 재능기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어 세종문화회관에서 하모닉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공연과 시민합창제, 경기합창제, 정기연주회 등을 통해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유스앤드림은 매년 6월 정기세미나를 통해 합창단의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단원들 간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마련해 최고의 합창단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알토 파트의 최고령인 염지순(72) 단원은 “합창단 활동이 삶의 활력이 되고 젊게 사는 비결이다. 나이가 들어도 합창단원으로 활동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한다.

라향숙(59) 단원은 “하나하나의 소리가 모여 아름다운 하모니가 이뤄질 때 한없이 감동적이다. 합창을 연습하는 시간만큼은 일상의 복잡한 일들도 떨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밝혔다.

강승신 단장은 “좋은 합창단은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노력으로 만들어진다. 단원들의 사랑과 협력을 바탕으로 묵묵히 무거운 짐을 지겠다. 고광철 지휘자를 중심으로 100인의 단원이 목표다. 각종 봉사활동과 불우이웃들과의 나눔에도 힘을 쏟겠다”며 합창단의 활동 폭을 넓혀 나가겠다는 의지다.

한편, 중년들의 하모니 유스앤드림합창단 올해 정기연주회는 오는 11월 24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김향숙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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