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선언 ‘안산시민통일문화제’ 펼쳐
6.15선언 ‘안산시민통일문화제’ 펼쳐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9.06.1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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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종 상임대표 “분단 현실을 종식하자”

6.15공동선언실천 안산본부(상임공동대표 박성순·윤기종)가 발표 19주년을 맞아 안산문화광장에서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손잡고 평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안산시민통일문화제를 15일 열었다.

이 행사를 주관한 6.15공동선언실천 안산본부 윤기종 대표는 “한반도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은 분단국가다. 분단 이후 70년이 넘는 시간을 대결과 반목으로 살아왔다. 부모형제 간 생사를 알지 못한 채 살아야 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기막힌 한을 풀지 못한 채 생을 마감했다.

73년이 넘도록 이 땅에서 지속되고 있는 분단은 부당하고 불의한 것이다. 이제 적폐 중의 적폐인 분단의 현실을 우리 땅에서 종식시킬 수 있다는 희망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기념사를 했다.

이어 6.15공동선언 발표를 기념하고 지난해 남북정상이 만나 채택한 판문점선언 이행을 주제로 한 안산시민통일문화제 무대는 풍물패들의 길놀이와 RSA 스트릿댄스팀의 댄스 공연, 김빛나리의 ‘진도북춤’, 노래모임 안젤로와 흥얼의 노래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김동규 시의장은 축사를 통해 “안산시의회도 통일을 염원하고 안산에서 통일이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고민하며 통일 조례를 의결한 바 있다. 통일시대는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역마다 지역에 맞게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안산에서도 그런 부분에서 뒤쳐지지 않도록 의회에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문화제는 6.15해외측위원회와 6.15북측위원회가 연대사를 보내와 눈길을 끌었다. 6.15해외측위원회 연대사는 안산아이쿱생협 김정숙 이사장이, 6.15북측위원회 연대사는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 이천환 대표가 대독했다.

시민통일문화제 하이라이트는 ‘손잡고 평화’의 퍼포먼스였다. 행사에 참여한 800여 명의 시민들이 흰 티를 입고 하늘색 손수건을 흔들며 한반도 형태의 지도를 함께 만들었다. 주최 측은 드론을 이용해 항공 촬영하며 한반도 만들기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한편,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안산본부 참여단체는 다음과 같다.

경기서부통일의병, 더불어민주당단원갑위원회, 더불어민주당단원을위원회, 더불어민주당상록갑위원회, 더불어민주당상록을위원회, 들꽃청소년세상, 민예총 안산지부, 민족문제연구소안산시흥지부, 민주노점상연합안산지역지회, 민주노총안산지부, 민중당 안산시위원회, 새틀만들기준비위원회, 안산경제정의실천연합, 안산교육희망네트워크, 안산녹색소비자소연대, 안산더좋은사회연구소, 안산새사회연대일:다, 안산아이쿱생협, 안산여성노동자회, 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안산의제21, 안산이주민센터, 안산청년정책포럼, 안산환경운동연합, 안산YMCA, 안산YWCA, 은빛둥지, 전교조 안산지회, 정의당 안산지역위원회, 참안산사람들, 평화통일지도자과정총동문회, 하늘품교회, 한겨레평화통일포럼, 한국노총안산지부, 희망교회 등이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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