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심국제고 이지수람 학생
청심국제고 이지수람 학생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9.06.1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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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청소년충효실천대회 ‘전체 대상’ 수상

안산 출신 ‘이지수람’ 청심국제고등학교(3년) 학생이 최근 열린 전국청소년충효실천대회에서 전체 대상(여성가족부장관상)을 받았다.

이지수람 학생은 (사)대한청소년충효단연맹이 주최·주관하고 여성가족부와 충청북도 등이 후원한 가운데 8일 열린 22회 전국청소년충효실천대회에서 전체 대상을 수상했다.

청심국제고 이지수람 학생은 청심 교내동아리 ‘유니원(UNIONE)’을 통해서 부원들과 함께 활동해온 ‘세계인과 다문화가족을 위한 충·효·예 영어 번역 우리문화 알림이 번역본 개정판 출간’이란 제목으로 실천사례를 발표해 충효실천발표 부문 전체 대상을 거머쥐었다.

이날 발표에서 이지수람 학생은 “중학생이 되면서 충효단 경기도연맹 소속으로 청심유니원 교내 동아리를 개설했다. 유니원은 UNI + ONE ‘우리는 하나’와 ‘모두 함께’, ‘투게더’라는 의미를 담았다. 우연히 ‘충·효·예 선비정신 회복 실천운동’이라는 책을 통해서 다문화가족의 문화 차이를 알게 됐다. 동아리를 통해 각국의 문화와 정서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른 활동으로 “매주 번역과 토론 과정을 거쳐 2년6개월 만에 ‘충효예’ 영어 번역본을 발간했다. 번역본을 토대로 다문화가족의 문화와 정서 멘토링 학습교재 ‘충효예 이야기’를 제작했다. 세 번째 단계로 번역본 업데이트와 원문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현대적 재해석 개정판 출판을 위한 ‘우리문화 알림이’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는 7월 출간을 앞두고 있다. 다음 단계로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번역으로 계획하고 있다. 동아리 유니온 후배들이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지수람 학생은 “다원화되고 있는 세상에서 우리 조상의 얼과 문화를 지구촌 가족에게 알려 글로벌 문화공동체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나라에 사는 다문화가족이 문화차이로 받는 미묘한 차별을 극복할 수 있는 우리 사회의 공동체도 만들고 싶어 중·고교 시절 6년 동안 동아리 활동을 확장시켜 왔다. 지속적인 공동체 실천 활동을 인정받아 전체 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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