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파트너즈’가 희망의 씨앗을 심는다
‘굿파트너즈’가 희망의 씨앗을 심는다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9.06.2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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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유일의 글로벌 NGO 사단법인체
안산동산교회가 설립해 8년차로 접어들어
빈곤으로 고통 받는 지구촌 이웃 자립도와

빈곤과 불평등으로 고통 받는 지구촌 이웃의 온전한 자립을 돕는 안산 유일의 글로벌 NGO 단체 ‘사단법인 굿파트너즈(이사장 최종길)’가 있다.

안산시 상록구 광덕1로 385 엔타운 405호에 위치한 굿파트너즈는 안산동산교회(담임목사 김성겸)가 외교부 허가(제747호)를 받아 2012년 2월 설립해 8년차로 접어들었다.

비영리법인 굿파트너즈는 저개발 국가의 교육·의료지원 등을 위해 해외 지역개발사업과 취약계층을 위한 역량강화 사업은 물론 국내사업도 펼치고 있는 글로벌 NGO 단체다.

굿파트너즈의 주 사업은 현재 크게 여섯 가지다. 첫째, 스리랑카 직업훈련사업의 취약계층 역량강화사업이다. 둘째, 우간다 굴루주 파티코지역 자립마을 형성사업이다. 셋째, 다문화아동 학습지원 사업이다. 넷째, 위기아동지원 사업이다. 다섯째, 나눔 인성교육 사업이다. 여섯째, 주거환경개선 프로젝트다.

스리랑카 직업훈련사업은 취약계층의 역량 개발과 강화를 지원해 인종, 성별, 출신 지역 등의 요인들이 배움의 기회를 가로막는 장벽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학생들이 배움을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실현함은 물론 다양한 도전과 기회를 누리는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 점진적으로 가정과 지역사회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화의 주체로서 삶을 살아가도록 돕고 있다.

굿파트너즈는 이를 위해 스리랑카 현지 선교사로부터 부지 3만2천여㎡(9,600여평)를 30여 년 간 무상 사용토록 임대받았다.

동산교회와 독지가, 후원자들의 후원으로 2017년 3월부터 16억여 원을 투자해 지상2층 규모로 강의실과 기숙사, 직원숙소, 지부 사무소 등을 건축하고 지난해 3월 22일 개교한 후 교직원 등 2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 학교 이름을 ‘한-스 관광호텔경영학교’로 명명하고 현지인 ‘프라봇’을 교장으로 임명해 운영하고 있다.

학교 개교 시 운영에 관한 내용은 안산 소재 호텔관광전문학교 한호전(이사장 육광심)의 많은 도움을 받았다.

스리랑카 관광 직업전문교육 일환으로 설립된 ‘한-스 관광호텔경영학교’는 수도인 콜롬보 인근 와딸라 지역에 위치해 있다.

원거리 거주자에게 기숙사를 제공하는 학교 교육은 3개월 과정으로 전공과목은 조리학과와 식음료학과, 하우스 키핑학과, 프론트 오피스학과 등 4개학과다.

‘한-스 관광호텔경영학교’는 공동체 교육과 리더십을 비롯 외국어(영어)와 컴퓨터 교육 등을 하고 있다.

학생들은 수료 후 6개월간의 인근 호텔에서 인턴십 과정을 거쳐 취업을 하게 된다. 현재까지 4기수 257명이 입학해 3기수 147명이 수료했다.

수료생 3기수까지 중에서 77명이 취업하고 오는 7월 4기 졸업식을 갖는다. 굿파트너즈는 개교 1주년을 맞아 7월 중순경 개교 기념식과 4기 졸업식을 함께 가질 예정이다.

우간다 굴루주 파티코지역 자립마을 형성사업은 아동을 둘러싼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보건, 교육, 식수위생, 소득증대 등을 포괄하는 통합적 방식으로 모든 지역주민이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살아가는 자립마을을 꿈꾸며 우간다 지부(지부장 정양호 선교사)를 운영하고 있다.

파티코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변화를 통해 아동과 지역주민들의 온전한 자립을 돕기 위해서다.

파티코 지역사회의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금년 5월 19일부터 6월 1일까지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의 지원으로 굿파트너즈 직원들과 전문가를 동반한 인큐베이팅 현지조사를 마쳤다.

파티코 지역의 문제 해결을 위해 인프라 시설과 물질적 지원은 물론 인식개선과 역량강화 일환으로 파티코 수혜대상자 문제와 필요분석, 협업 방안 구상 등의 사업 타당성 점검을 한 후 오는 7월 코이카에 민관 협력보조금 사업을 제안할 계획이다.

굿파트너즈 우간다 지부(지부장 정양호 선교사, 김명애 사모)는 로또빌로 지역 2만6천여㎡(8,000여평) 부지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강당을 건립해 유치원생 90명, 초등학생 310명 등 총 400여명에게 교육과 무료급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 외에도 현지 주민을 위한 보건의료사업으로 말라리아 검사 1만2천160명, 일반치료 405명, 물리치료 1천1명, 에이즈검사와 치료 1천734명, 이동진료 20회 등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우간다의 경우 학생 1일 한 끼 급식비를 대한민국 원화 3천 원 정도면 한 달을 해결할 수 있다.

다문화아동 학습지원 사업 ‘동동(同同)꿈쟁이’는 다문화도시 안산지역의 학령기 학생들에게 부족한 한국어를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굿파트너즈는 다문화아동의 한국어와 주요과목 실력향상을 위해 3개 센터 7개 그룹의 240명에게 학습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위기아동지원 ‘반올림 멘토링’은 가정의 경제적 위기 상황으로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위협받고 있는 아동을 지원해 꿈을 찾고 비전 발견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굿파트너즈는 학교 수업 후 또래 친구들과 허물없이 지낼 수 있도록 용돈 지원과 멘토링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용돈 지원을 위해 각 지원단체로부터 대상자를 접수하고 솔루션위원회를 구성한 후 공정한 자체 심사를 통해 현재 총 64명의 청소년들에게 매월 5만원의 용돈을 지원하고 있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멘토 21명을 위촉해 운영하고 있지만 부족한 멘토를 수시로 모집하고 있다.

나눔 인성교육 사업은 아동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올바른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체 양성한 인성교육 강사 12명을 통해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연 3천758명에게 교육을 실시했다.

아동인성교육 왕왕스토리(왕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왕 이야기)는 ‘나’와 ‘너’의 가치를 알고 ‘우리’의 중요성을 깨달아 자아 존중감을 높이고 서로 나누고 베푸는 공동체(가정, 학교, 나라, 지구촌)를 만들어 나가는 주체로 성장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영유아 나눔 교육은 아동이 나눔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쉽게 알 수 있는 교육으로 부모 교육을 병행함으로써 가정에서도 나눔 교육실천이 이어지도록 하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으로 나눔 교육 만화 애니매이션, 나눔 실천 활동, 저금통 모금, 부모교육 등을 통해 영유아 430명에 대한 교육도 완료했다.

주거환경개선 프로젝트로 ‘그린하우스 자원봉사팀’도 운영하고 있다. 25명이 활동하고 있는 그린하우스 자원봉사팀(팀장 김주동)은 주변의 노후 되고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보수해 줌으로써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안전하고 건강한 삶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린하우스팀은 주말도 반납하고 매월 봉사활동을 통해 현재까지 35번째 가정에 장판교체와 도배를 지원했다.(후원 문의 031.415.9006)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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