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구 사동 주민협의회(회장 박유순·추영희)가 행정복지센터 1층 입구에 ‘우리 동네 공유박스’를 최근 설치했다.
우리 동네 공유박스는 일상에서 버려지는 쓰레기를 줄이고 나눔이 주는 즐거움을 경험함으로써 마을 내 공유문화를 확산시켜 보자는 뜻에서 설치됐다.
이용 방법은 나에게 필요 없거나 사용하지 않게 된 물건, 남는 식자재 등을 공유박스 안에 넣어두면 필요한 사람이 가져가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으로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집 텃밭에서 재배한 상추를 한아름 뜯어서 공유상자에 기부한 한 주민은 “상추가 늘 남아서 고민이었는데 이렇게 이웃과 함께 나눠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생겨서 너무 좋다. 앞으로도 자주 이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성배 사동장은 “우리 동네 공유박스는 주민 스스로가 나눔과 소통, 환경을 생각하며 자발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주민의 생활 속에 잘 자리 잡아 공유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동주민협의회 공유경제 분과에서 직접 만들어 설치하는 우리 동네 공유박스는 향후 마을의 거점 공간, 학교 등에도 추가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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