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구 본오3동 상록장학회(회장 위성숙)가 상록장학회원과 유관단체장,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 상록장학회 장학증서 수여식을 지난 28일 가졌다.
장학증서 수여식은 디자이너·댄서 등 다양한 꿈을 가진 초·중·고교생을 관내 학교장과 장학회원으로부터 추천받아 초교 4명, 중교 4명, 고교 9명 등 총 15명을 선발해 73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안산디자인문화고에 재학 중인 장학생은 “주변 공간의 분위기를 바꾸는 디자인에 관심이 생겨 디자이너가 되고자 노력하던 중에 장학금을 받게 되어 기쁘다. 수여식에서 자신의 꿈을 그리는 사람은 언젠가 그 꿈을 닮아간다는 덕담을 들었는데 제 꿈이 이뤄지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위성숙 상록장학회장은 “상록장학회는 주민의 손으로 우리 마을 청소년들을 키워내는 보람 있는 활동이다. 벌써 수십 년간 이어온 본오3동의 인재육성 전통이 앞으로도 미풍으로 남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유정숙 본오3동장은 “본오3동 상록장학회는 96년도부터 꾸준하게 관내 학생 복지에 애정 어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U20월드컵에서 안산시의 황태현 선수가 활약했는데 본오3동에서도 세계적 인재가 발굴되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상록장학회는 현재 37명의 개인 회원과 8곳의 기관·단체 회원이 후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뜻있는 기관과 단체, 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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