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자 국토위원장 거취 입장 밝혀
박순자 국토위원장 거취 입장 밝혀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9.07.1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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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자(자유한국당·안산단원구을)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이 1년 전 상임위원장 자리 나눠 갖기를 협의한 적이 없고 이미 공정성이 훼손돼 경선 자체도 의미가 없다는 입장을 9일 밝혔다.

박 위원장은 입장 표명문을 통해 “지난해 5월말 경 김성태 전 원내대표 주재로

20대 국회 후반기 자유한국당 몫의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3선 의원들의 회의가 원내대표실에서 있었다.

당시 회의에서 자료로 배부되었던 당 행정국에서 작성한상임위원장 대상은 12명 의원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당시 자유한국당 3선 의원 20명 중에 상임위원장 대상자는 12명뿐이었다. 첨부된 행정국 자료가 이를 증명한다. 그 당시 8명의 의원은 상임위원장 자격이 없었고 홍문표 의원은 예결위원장을 역임하였기에 상임위원장 자격이 없는 8명의 의원 속에 분명히 포함돼 있다. 이는 홍문표 의원이 당시 상임위원장 경선 자격이 없었음을 증명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저는 분명히 당시 원내지도부와 국토위원회 상임위원장을 1년씩 나누는 데에 합의한 적이 없다. 상임위원장 자리와 관련 지난 6월 27일 나경원 원내대표와 정양석 수석부대표, 정용기 정책위의장에게도 친서를 전달했다. 이후 나경원 원내대표와 지도부를 두 차례나 만났고 2차 친서도 전달했다.

다만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6월 27일 친서를 통해 경선을 요청했던 이유는 홍문표 의원은 예결위원장을 1년 역임했고 박순자는 국토위원장을 1 년 역임했기 때문에 공정하게 나머지 1년을 두고 경선을 요청했던 것이다. 그러나 지난 5일 예결위원장 경선 시 국토위는 경선실시에서 제외되었기에 이미 공정성이 훼손돼 경선은 의미가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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