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인물-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권기록> 안산시 민원여권과 민원행정팀장
-화제의 인물-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권기록> 안산시 민원여권과 민원행정팀장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9.07.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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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이 3대 가족 모두 현역 복무를 명예롭게 마친 나라지킴이 ‘병역명문가’를 선정해 ‘병역명문가증’ 발급과 각종 혜택이 주어져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병역명문가 선정은 국방의 의무 성실 이행으로 국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희생과 감사에 대한 존경을 표하기 위해 2004년부터 병무청이 시작했다.

병역명문가는 조부와 그 손자에 이르기까지 직계비속 3대가 모두 현역복무를 성실하게 마친 가문을 말한다.

15년 전부터 시행되기 시작한 병역명문가는 현재까지 4천637가문, 2만3천334명에 달한다. 병무청은 병역명문가 중에서 매년 표창 가문을 선정해 5~6월경 시상한다.

병무청은 병역명문가의 명예심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병역명문가증 발급은 물론

병역명문가 증서와 패를 수여(매년 6~7월)하고 대통령 축하메시지와 기념품 전달, 병역명문가 명예의 전당 홈페이지 영구 게시, 병적증명서에 ‘병역명문가’ 표기 발급, 현충일 기념식, 국군의 날 등 주요행사 초청, 병역판정 옴부즈만, 정책자문위원 등의 병무행정 참여, 병역명문가 사망 시 조화 전달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이어 국립과 지자체 민간시설 이용 시 우대와 함께 입장료와 주차료, 이용료 등의 면제와 할인혜택도 주어진다.

병역명문가 선정제도는 오래전부터 시행됐지만 법적근거가 부실하고 지원혜택이 미미하자 홍철호 국회의원이 2017년 ‘병역명문가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해 제정되면서 관심이 높아졌다.

안산시도 법률 제정에 따라 올해 5월 ‘병역명문가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제정됐다.

병역명문가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제정을 알게 된 안산시청 민원여권과 권기록(58) 민원행정팀장은 조례 제정과 공표를 보고 병역명문가 신청을 하고 지난 7월 선정됐다고 밝혔다.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권기록 민원행정팀장은 1981년 안동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현재 39년째다.

“안동에서 1995년 안산으로 전입온 지 25년째입니다. 그동안 시청 공원녹지 분야와 노인 장애인, 문화예술 분야에서 업무를 수행했고 구청 자치행정과와 건설과 등에서 일했습니다.”

부친이 철도청 공무원을 지내셨다는 권 팀장은 공무원에 입문해서 39년 동안 ‘무한봉사’를 신조로 누구에게 인정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알아서 일해 왔다고 귀띔한다.

그동안 일에 매진하면서 수암봉 전망대를 비롯 호수공원 보리밭축제 등의 아이디어를 내서 성공했고 현재는 행정안전부가 선정하는 ‘행복민원실’을 지정받기 위해 노력 중이다.

권 팀장은 안산시 민원실의 경우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22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는 장점이 있고 행정의 패러다임을 바꾼 우수한 시책이므로 ‘행복민원실’ 선정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올해 병역명문가 선정과 함께 ‘행복민원실’ 선정이 이뤄지면 내년도 40주년이 되는 권 팀장의 공무원 생활에 가장 큰 보람이 될 것이라고 전한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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