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행대상 사동 ‘봉정임(70)’씨 수상
효행대상 사동 ‘봉정임(70)’씨 수상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9.07.1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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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47년 봉양 높은 점수받아
바르게살기 안산시협 16년째 이어와
김정화 회장 “효 의식 높이는 계기” 기대

바르게살기운동 안산시협의회(회장 김정화)가 주최·주관하고 안산시가 후원하는 열여섯 번째 효행자 효자·효부 발굴 시상식에서 47년 동안 시어머니를 봉양해온 사동 거주 봉정임(70)씨가 효행대상을 받았다.

상록구청 시민홀에서 안산단원국악예술단(단장 안병도)의 수준 높은 민요 식전행사로 지난달 27일 열린 효자·효부 발굴 시상식 바르게살기 안산시협의회가 날로 쇠퇴해 가는 효 사상을 높이기 위해 매년 갖고 있다.

관내 거주하는 효자·효부 효행자를 발굴 표창하는 효행대상은 도덕성 회복과 전통예절의 올바른 계승을 유도해 사회 불안 요소를 해소하고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일환으로 올해 16년째다.

금년도 효행대상은 결혼 후 47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시어머니를 봉양해 오던 중 8년 전부터 치매에 걸려 가족들도 인지하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요양원에 보내지 않고 끝까지 자식도리를 다해온 사동 거주 봉정임(70)씨가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효자상은 박희우(부곡동) ▲효부상 윤영은(본오동) ▲효행상 ▷김수영(초지동) ▷강원구(고잔동) ▷하윤경(고잔동) ▷고춘옥(월피동) ▷김동희(고잔동) ▷박창훈(본오동) ▷박기종(와동) ▷양영철(성포동) ▲효행장려상 ▷정경숙(반월동) ▷유지연(일동) ▷김남순(선부3동)씨가 각각 수상했다.

효행상 수상자는 바르게살기운동 안산시협의회 회장 표창과 부상으로 금메달과 이천농산 유영숙 대표가 후원한 쌀을 수여했다.

올해 효행대상은 임귀선 경기도협의회장을 비롯 김동규 안산시의회의장, 김철민 국회의원, 시·도의원과 내외빈, 바르게살기운동 안산시협의회 임원, 각 동 위원회 위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정화 회장은 “효자와 효부를 발굴하고 시상함으로써 효행을 널리 알려 날로 심각해져 가는 가정의 위기를 극복하고 도덕성 회복과 전통예절의 올바른 계승이 목적이다. 관내에 거주하고 있는 효자와 효부 선행자를 더 많이 발굴해서 지역 사회에 효와 인성이 바로 서는데 바르게살기운동 안산시협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효자·효부 시상자 기본자격요건은 안산에 거주하고 있는 만 14세 이상의 남녀로서 부모나 시부모, 장인, 장모에 대한 효행이 극진해 효의 표본이 되는 사람이나 청소년 학생은 모범적인 학교생활과 성적 우수자를 추천할 수 있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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