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도 가동중인 노적봉 인공폭포 ‘안전관리불감증’
폭우에도 가동중인 노적봉 인공폭포 ‘안전관리불감증’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9.07.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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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특보가 발령되고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적봉 인공폭포가 가동되고 있어 ‘안전관리불감증’이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

상록구 성포동 산 39-1 노적봉 공원 내 인공폭포는 2003년 8월 공사를 시작해 2004년 11월 19일 완공한 이후 시민들의 대표적인 휴식공원으로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자연석으로 만든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노적봉 인공폭포 공원은 그동안 장기간 사용에 따른 균열과 누수 등으로 인해 보수과정을 거쳐 2016년 10월 새 단장하고 오늘에 이르고 있다.

수인산업도로변에 위치한 노적봉 인공폭포 공원은 가로 133m, 높이 23m로 동절기를 제외한 계절에 가동되면서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줄기로 인해 어린이들의 물놀이 장소는 물론 가족들의 나들이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호우특보까지 발령되고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가동을 멈추지 않는다는 것은 전기료와 폭포수 물 낭비 등의 세금이 낭비되는 결과를 초래하는 한편 안전관리도 소홀하다는 지적이다.

장대비가 쏟아지는데 노적봉 인공폭포가 가동 중이라고 제보한 K모(58)씨는 “호우특보 중이고 폭우가 내리고 있는데 인공폭포가 버젓이 가동되고 있어 놀랐다. 시민들의 세금이 줄줄이 새고 있는 것 아니냐. 자기 사업장이나 집의 분수라면 그렇게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한 가지를 보면 열 가지를 알 수 있다”며 꼬집었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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