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팔곡산단 기공식 가져
안산팔곡산단 기공식 가져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9.08.0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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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도시공사가 팔곡이동 사업 현장에서 일반산업단지 기공식을 1일 가졌다. 팔곡산업단지는 모든 입주기업이 참여하는 햇빛 협동조합을 설립해 공장지붕에서 태양광을 발전하는 국내 첫 산업단지형 햇살공장으로 조성된다.

이날 기공식은 윤화섭 안산시장을 비롯 김동규 시의회의장, 박순자·김철민 국회의원, 송경용 (재)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이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햇살공장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 등으로 진행됐다.

팔곡산단은 팔곡이동 일원 14만3천99㎡ 부지에 화학물질과 화학제품(8필지 1만6천77㎡), 금속가공제품(9필지 2만9천147㎡), 기계와 장비 업종(11필지 1만9천373㎡)으로 조성돼 2021년 7월 완공 예정이다.

공사는 2일까지 상록구에 위치한 분양사무소에서 입주와 분양 접수를 받고 있고 입주 심의를 거쳐 23일까지 분양계약 체결이 마무리되고 국민은행 외 6개 금융기관과 대출협약을 통해 전체 분양대금 대비 최대 90%, 최저금리 2.29%선의 금융 혜택도 제공된다.

궁금한 내용은 한국산업단지공단 펙토리온 사이트에 게시된 공고나 팔곡일반산업단지 분양사무소(031.481.4947~8)로 문의하면 된다.

공사는 팔곡산단 전체 28개 입주기업의 공장 지붕 5만2천㎡ 면적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약 490만kw의 전력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축구장 7개 크기의 공장지붕에서 햇살발전을 통해 연간 1천6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얻는 것이다.

팔곡산단 입주기업들은 분양계약 단계부터 햇빛발전협동조합에 가입해 공장 지붕의 면적만큼 지분으로 참여하고 생산된 전력은 한전 등에 판매해 이득을 분배하는 방식이다.

도시공사는 이날 (재)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이사장 송경용)과 입주기업 햇빛발전협동조합 구성과 태양광발전사업 자금 조달과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근서 도시공사 사장은 “그동안 기존 산업단지 공장지붕에 햇살공장을 도입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여러 이해관계와 건축 구조의 문제 등으로 인해 매번 실패를 되풀이해 왔다. 신규로 조성되는 팔곡산단에 모든 입주기업이 참여하는 협동조합형 햇살공장을 도입함으로써 공장에서는 물건을, 지붕에서는 친환경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산업단지의 새로운 롤모델을 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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