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무역보복 관련 대책본부 설치
일본 무역보복 관련 대책본부 설치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9.08.07 0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산시가 한국을 대상으로 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 제외 등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무역보복 종합지원 대책본부를 설치키로 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관내 유관 기관장들과의 긴급 대책회의를 6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윤 시장 주관으로 마련된 이날 회의는 김무연 안산상공회의소 회장, 윤철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장, 손영환 안산세관장, 이상욱 경기신용보증재단 안산지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윤 시장은 일본 아베 정부의 일방적인 무역보복 조치에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히고 향후 한·일 양국은 물론 세계 경제 전반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했다.

이어 추가 제외 품목 확대와 전반적인 경제 침체 분위기로 인한 직·간접적인 피해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관내 기업들의 피해 현황 파악은 물론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한 ‘안산시 무역보복 종합지원 대책본부‘를 설치키로 했다.

대책본부는 안산시 주도로 산업통상자원부 등 중앙부처를 비롯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지속적으로 일본 관련 경제동향을 주시하는 등 관내 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운영된다.

시는 피해 규모에 따라 내년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규모를 당초 1천억 원에서 1천200억 원으로, 부품소재산업 자립과 기술지원 사업지원을 위해 108억 원에서 134억 원으로 확대 편성을 검토하고 피해기업을 우선 지원키로 했다.

한편, 일본 수출규제에 따라 피해를 겪는 기업들은 안산시 산업지원본부 기업지원과(481.2841)나 안산상공회의소(410-3030)로 신고하면 된다. <여종승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