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의 미학
걷기의 미학
  • 안산뉴스
  • 승인 2019.09.0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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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종승 발행인 / 대표이사

걷기운동의 시초는 네덜란드에서 군대행진으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걷기 운동의 시작은 군대가 아루햄에서 부레다까지 4일간 행진하자 시민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한 1916년부터다.

국제 걷기 행사는 현재 83년의 역사가 됐지만 ‘세계 모든 사람들이 손을 잡고 걷기 축제를 개최 걷기 운동의 취지를 널리 확산시키자’는 취지 아래 1987년 국제 걷기 연맹이 결성됐다.

우리나라는 네덜란드 네이메겐에서 열린 2008년 7월 국제걷기연맹 총회에서 ‘대한걷기연맹’이 유일한 단체로 정식 가입됐다.

대한걷기연맹이 강원도 원주에서 매년 개최하는 ‘원주국제걷기대회’가 국제걷기연맹 공인 대회다.

대한걷기연맹은 원주 IML 국제걷기대회를 매년 10월 마지막주 토·일요일에 열고 있고 KWF 마스터스 걷기대회(3월중) 한국 100km걷기대회(4월중)를 비롯 제주 워킹 그랑프리대회(7월중)와 울산 첼린지 걷기대회(9월중), 군산 새만금 걷기대회(10월중) 등을 매년 개최한다.

웰빙걷기대회는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갖는 한편 산하 지부를 통한 걷기대회를 연중 수시로 열고 있다. 이같은 대회와 매니아층 확산으로 걷기는 우리네 일상 속으로 많이 스며들었다.

일상 속에서 누구나 접하고 있는 걷기는 달리기에 비해 무리가 덜 가면서도 효과가 있는 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걷기는 각종 연구논문을 통해 고혈압과 고지혈을 낮추고 당뇨병 등의 심장질환을 예방하는데도 최고의 운동이라고 확인됐다.

누구나 알고 있는 걷기운동의 효과는 심장마비 예방과 스트레스 해소, 치매 예방, 녹내장 예방, 하체 근육 발달, 소화기관 개선, 뼈 건강, 폐 기능 향상, 다이어트, 당뇨 예방 등이다.

필자도 걷기와 금주, 적당한 식사조절 등을 통해 몸무게를 10Kg 정도 줄이는 효과를 거둔 경험이 있다.

걷기 운동은 건강한 신체유지는 물론이고 평생학습처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쉬운 운동이다. 운동에 필요한 값비싼 장비나 기술이 필요 없어 중도 포기할 확률이 매우 낮기도 하다.

사회복지법인 굿프랜드복지재단 주최로 안산문화광장에서 오는 9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함께 걷는 좋은 친구’를 슬로건으로 생명사랑 걷기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생명사랑 걷기축제는 자살 예방을 통한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3년 전 걷기축제 당시 1만 명으로 시작했지만 지난해 2만여 명이 넘게 참여한데 이어 올해는 3만 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걷기축제 참여를 통해 건강도 챙기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한 점이라도 더하는 주말을 맞이해보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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