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자유한국당 의원 일동,
‘정종길 위원장 시립국악단 갑질 논란’ 관련 사퇴촉구
시의회 자유한국당 의원 일동,
‘정종길 위원장 시립국악단 갑질 논란’ 관련 사퇴촉구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9.09.1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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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의회 자유한국당 의원 일동은 16일 문화복지위원회 정종길 위원장의 시립국악단 갑질 논란과 관련 사퇴 촉구 성명서를 냈다.

자유한국당 의원 일동은 ‘갑질위원장 정종길 의원은 권력에 더 이상 취하지 말고 즉각 사퇴하라’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안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정종길 문화복지위원장이 안산시립국악단원들에게 상상할 수 없는 심한 갑질을 했다”고 밝혔다.

성명서에서 자한당 의원 일동은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안산시립예술단지회가 지난 7일 안산시의회 의장에게 공문을 보내왔다. 공문의 내용은 2018년 11월 시의회 정종길 문화복지위원장이 안산시립국악단 단원들에게 했던 모든 간섭과 겁박 등의 행위를 알리는 내용이다. 이 공문에서 노조가 밝힌 내용은 의원의 품위를 해치는 내용일 뿐 아니라 선거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될 수 있는 것이다”고 전했다.

자한당 의원 일동은 정 위원장이 “개인적으로 단원의 전화번호를 물어서 통화한 행위와 5만원권 지폐에 서명을 해서 단원에게 주면서 불쾌감을 갖게 한 행위, 반말을 하면서 커피를 타오라고 시킨 행위” 등이 갑질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수시로 국악단 근무시간에 연습실을 오가면서 사진을 찍는 등 감시하고 연습을 방해한 행위, 국악단 운영에 간섭한 행위, 해촉이라는 단어를 들먹이면서 단원들을 협박한 행위, 노조설립을 미루어 달라면서 새벽까지 붙잡아 놓고서 회유한 행위 등이 자한당 의원 일동이 확인한 바로는 대부분 사실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자한당 의원 일동은 “정종길 의원은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명확하게 해명하지 않고 있다.

자한당은 정종길 의원의 행위가 시의원으로서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다. 시의원의 직위를 이용해 시 산하기관의 직원들을 괴롭히는 등 갑질을 일삼은 행위를 한 정종길 의원과 함께 안산시의회 안에서 의정 활동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치욕적으로 느껴진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종길 의원이 국악단 단원에게 5만 원권 현금을 제공한 행위는 그 자체로 선거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되고 5만 원권에 서명을 한 행위는 현금을 훼손한 것으로 역시 현행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된다. 시의원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의원의 본분을 망각한 행위에 대해 즉각 윤리위원회를 소집한 후 징계절차에 착수할 것을 안산시의회에 공식적으로 제안한다”고 요구했다.

자한당 의원 일동은 “정종길 위원장은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명확하게 해명하는 한편 시립국악단 단원과 안산시민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시의원의 품위를 훼손한 행위, 시의원의 직위를 이용해 갑질을 한 행위에 대해 책임을 지고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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