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중, 안산청소년연극제 ‘대상’ 수상
경수중, 안산청소년연극제 ‘대상’ 수상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9.09.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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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중학교(교장 김항섭) 연극동아리 ‘딴따라’가 안산연극협회가 주관한 안산청소년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경수중은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열린 안산청소년연극제에 참여해 작품 ‘소나기’(황순원 작, 백승광 각색)로 단체상 ‘대상’을 받았다.

이번 참가작 ‘소나기’는 한국을 대표하는 단편 소설 작가 황순원의 ‘소나기’를 바탕으로 각색한 작품으로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한 여름 밤의 꿈’에서 영감을 받아 동물과 정령을 이야기꾼으로 등장시킴으로써 주인공의 관계를 이어주며 중학생 수준에서 작품 제작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어 각각의 개성을 지닌 동물과 정령으로 다수의 등장인물을 설정함으로써 내용의 흥미로움을 더하고 참가 학생들이 고르게 작품 완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출한 점이 돋보였다.

단체상 대상을 수상한 ‘딴따라’는 이번 대회에서 작품 감상 기회를 놓친 관객들을 위해 오는 10월 23일과 24일 경수중 4층 연극실에서 교내 공연은 물론 12월 26일과 27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교외공연을 계획하고 연습 중이다.

경수중 관계자는 “경기도교육청의 금년도 ‘학생주도 문화예술 활성화 꿈이음아트 연극 프로그램’ 지원 사업으로 연극 교육과 더불어 공연 관람과 진로 탐방 활동 등 연극 관련 활동을 통해 안산청소년연극제를 내실 있게 준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경수중 연극동아리 ‘딴따라’는 2017년 결성한 이후 3년째 청소년연극제에 참가하는 한편 공연이 가능한 연극동아리 활동 공간을 갖추고 있어 지난해 낭독극 ‘동백꽃(김유정 원작)’과 ‘그들 말이 사는 세상(강동표 작)’으로 두 차례에 걸쳐 교내 정기 공연을 가졌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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