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현 경기도의원
통일교육에 대한 지방정부 역할 토론회
정승현 경기도의원
통일교육에 대한 지방정부 역할 토론회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9.09.2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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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현 경기도의원(더민주·안산4)이 좌장을 맡은 ‘남북교류협력사업과 통일교육에 대한 지방정부의 역할 토론회’가 20일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주최한 추계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토론회는 지방정부 특색에 맞는 교류협력사업 발굴과 미래지향적 통일교육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장은 경기도의회 송한준 의장, 정대운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이진찬 안산시 부시장을 비롯 도의원, 관계공무원, 통일운동 관계자, 도민들이 참가해 남북교류와 통일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송한준 의장은 축사를 통해 “남북 간의 평화와 협력을 위해서는 중앙정부 뿐 아니라 지방정부에서도 실정에 맞게 주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토론회 결과를 잘 정리해 경기도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좌장을 맡은 정승현 의원은 “남북관계가 진전되면서 접경지역인 경기도와 경기북부는 한반도 발전의 교두보가 될 가능성이 크다. 토론회를 통해 경기도가 능동적으로 남북교류 사업을 선도하고 남북 간 평화협력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통일교육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오재호 경기연구원 연구원이 ‘통일교육법 개벙과 경기도 통일교육방안’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오재호 연구원은 “우리나라가 분단 70년을 맞이하기까지 사회 구성원의 통일에 대한 인식도 많이 바뀌었고 세대 간 인식차이도 커졌다. 통일교육은 주변 정세와 북한 실상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율적으로 토론하고 의견을 개진하도록 설계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토론자로 나선 전철 경기도 남북교류협력팀장은 “지금처럼 남북관계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평화통일교육을 위한 기반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통일교육을 확대 추진하기 위해서는 현재 행정 6급 1명인 통일교육 담당직원이 충원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한겨레통일포럼 윤기종 대표가 시민사회 영역에서 대북교류협력사업과 통일시민운동에 대해 소개했고 안산시의회 김태희 의원은 지난 5월 제정된 ‘안산시 남북교류협력 및 평화통일 기반조성에 관한 조례’에 대해 설명했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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