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지, 행사 취소 잇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지, 행사 취소 잇따라
  • 안산뉴스
  • 승인 2019.10.0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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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가 경기북부지역과 인천 강화군을 중심으로 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치사율 100%의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 취소나 연기가 잇따르고 있다.

시는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지난 28일 예정된 시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 공식일정을 취소했다.

윤화섭 시장은 25개동 체육회장과 동장이 참여한 가운데 시청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윤 시장은 회의에 참석한 18개동 체육회장들이 ‘공식행사를 취소하고 동 자체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낸 의견을 수렴해 결정했다.

윤 시장은 이달 1일부터 3일까지 콜롬비아 메델린에서 예정된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UNESCO GNLC) 회의에 참석하기로 한 공식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안산시를 포함해 수원, 고양, 오산 등 국내 7개 지자체가 참석키로 한 이번 행사는 GNLC에 가입한 전 세계 60개 도시가 참여한다. 지난해 8월 최종 가입승인한 안산시의 첫 국제회의 데뷔전으로 실무진만 참여할 예정이다.

시는 이달 중 예정된 안산김홍도축제(11~13일),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18~21일), 안산사이언스밸리 과학축전(19~20일), 대부해솔길 걷기축제(26일) 등 주요 행사의 진행 여부도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다.

시는 관내 1개의 양돈농가가 259두의 돼지를 사육 중이나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방역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24시간 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지난 25일부터 농가 주변과 주요 국도 경계지역에 통제초소를 설치해 차단·방역에 나서고 있다.

윤화섭 시장은 “현재 경기북부지역과 인천 강화군을 중심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행사를 열기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수렴해 결정했다. 다른 지역보다 안산시의 양돈규모는 작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시도 적극 방역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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