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주요 행사 취소·연기 잇따라
안산시 주요 행사 취소·연기 잇따라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9.10.0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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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에 따라

안산시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화랑유원지에서 축소 개최 예정이었던 금년도 ‘안산 김홍도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에 따라 이달 계획된 주요 행사를 취소나 연기하기로 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위기경보단계는 지난달 17일부터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됐고 파주시에서 11차 확진농장이 나오는 등 경기도에서만 확진 사례가 6건이나 발생했다.

시는 긴급회의를 통해 화랑유원지와 안산문화광장에서 병행 가지려던 안산김홍도축제를 화랑유원지에서만 축소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추가 확진 판정이 나오면 전면 취소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따라 올해 2회째를 맞는 ‘안산김홍도축제’는 전면 취소하게 됐고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예정됐던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은 경기도체육회가 운영위원회를 통해 ‘잠정 연기안’을 의결함에 따라 점정 연기키로 결정됐다.

이어 19일부터 20일까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서 가질 예정인 ‘경기&안산사이언스밸리 과학축전’과 26일 예정된 ‘전국 대부해솔길 걷기축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상황을 지켜본 뒤 진행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축제 준비를 열심히 했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이처럼 결정했다. 아직 진행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행사는 추후 상황과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안산시민의 날 기념 음악회(3일)를 비롯 안산시 평생학습한마당(9일), 안산시민의 날 기념식(12일)’ 등도 취소했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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