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대 박상주(57)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12일 오후 11시 50분경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평택 IC 인근 교통사고 현장에서 뒷수습을 돕다가 2차사고로 이어지며 세상을 떠났다.
사고를 당한 이날 박 교수는 부인과 함께 지방 가족모임에 참석 후 안산 집으로 돌아오던 중 서해고속도로 평택 IC 인근에서 화물차가 앞서가던 승용차 2대를 추돌해 1차 사고가 발생한 것을 확인하고 뒷수습을 도왔다.
박 교수가 사고를 수습하던 현장에 화물차가 2차 추돌을 하고 이를 피하려던 SUV가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이 2차사고로 현장에서 구호 조치를 하던 박 교수가 크게 다쳤고 소방대원 등 7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박 교수는 2차 사고로 이어지면서 정면으로 들이받혀 평택 소재 병원에서 사망했고 안산제일장례식장에서 장례식이 치러졌다.
박 교수의 발인은 15일 오전 8시경 시작돼 안산대 교정과 연구실을 거쳐 부곡동 소재 하늘공원에 안장됐다.
한편, 박 교수는 부인과 슬하에 딸 2명과 아들 1명 등 자녀 3명이 있다. <여종승 기자>
저작권자 © 안산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