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K-뷰티 페스티벌’ 가능성 보였다
‘안산 K-뷰티 페스티벌’ 가능성 보였다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9.10.2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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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광장 야외무대에서 4개 테마 ‘뷰티쇼’ 연출
신안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해 성공 평가받아
김민 신안산대 교수가 초대 조직위원장 맡아
시민 참여형 가을 대표축제로 가능성 열려

안산시가 주최하고 신안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한 ‘안산 K-뷰티 페스티벌’이 가을축제로의 가능성을 확인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K-뷰티 페스티벌’은 화려한 볼거리와 풍성한 즐길 거리로 시민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산문화광장에서 20일 열렸다.

이날 행사는 윤화섭 안산시장을 비롯 김동규 시의회의장, 강성락 신안산대 총장, 지의상 신안산대 사회교육원장,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안산단원갑 지역위원장, 백정희 안산문화재단 대표이사, 송한준 경기도의장, 김현삼·원미정·한미림 경기도의원, 주미희 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나정숙 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 송바우나 의회 운영위원장, 박은경, 김동수, 김태훈, 한명훈, 추연호, 이진분, 이경애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민 조직위원장과 진혜성 쇼총괄연출, 한서형 진행기획을 담당한 뷰티 페스티벌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식전행사로 시민들이 직접 즐기며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로 마련돼 헤어스타일 연출, 네일아트, 특수분장, 바디페인팅, 타투, 한복체험 등의 뷰티 무료체험 22개 부스와 관내 미용 기자재업체 제품부스와 뷰티작품 전시부스, 거리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제공됐다.

기념식에 앞서 열린 본 행사 뷰티쇼 첫 무대는 한성대학교 하모니쇼팀과 이성범 업스타일팀이 열었다. 뷰티쇼 중간에 뉴타운 보이즈의 축하공연이 이어졌고 개회식이 잇따랐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뷰티산업 발전을 위한 아름다운 미의 첫걸음을 오늘 막 뗐다. 안산 K-뷰티 페스티벌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 뷰티 페스티벌이 지역을 넘어 국제적인 뷰티 문화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규 안산시의장은 “지방도시에서 보기 드문 뷰티쇼가 열려 기대가 크다. 뷰티산업은 미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다. 앞으로 안산 K-뷰티 페스티벌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강성락 신안산대 총장은 “안산시와 신안산대가 협력해 K-뷰티 페스티벌을 열게 돼 기쁘다. 산·학·관이 함께 힘을 모아 지역경제가 살아나길 기대한다. 시민 참여형 새로운 축제가 만들어진 만큼 즐기는 가을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축하했다.

이어진 공연은 진혜성 디렉터가 이끄는 ABA코리아팀이 전쟁을 상징하는 전시 스타일과 평화를 상징하는 여신 스타일을 주제로 헤어와 메이크업, 의상을 크리에이티브하게 표현한 쇼를 선보였다.

김린정이 이끄는 휘스킨 아트팀은 김린정 외 10명의 디자이너가 모델 10명의 바디에 스킨 아트 후 워킹 음악에 맞춰 춤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뷰티쇼 본 행사 중간에 복면가왕에서 도로시로 유명세를 탄 모니카가 가요 축하공연을 펼쳤다.

구자경이 이끄는 대한미용사회 경기도지회 트레이너팀은 모니카 공연에 이어 들꽃을 주제로 8명의 모델이 사계의 자연에서 피어나는 씩씩한 들꽃을 표현하는 라이브 향연 무대를 꾸몄다.

윤화섭 시장 부부가 모델로 출연한 백옥수 한복쇼는 한복의 아름다움을 시민들에게 전달하는 한편 고전적인 아름다움에 현대적 감각을 가미한 패션쇼를 선보였다.

올해 처음 선보인 ‘안산 K-뷰티 페스티벌’은 짧은 준비 기간에 비해 시민들의 참여와 축제 만족도가 높다는 여론이다.

우연히 행사에 참여했다는 시민 김모씨(58·호수동 거주)는 “실내 공간에서나 볼 수 있는 것으로 알았던 뷰티쇼가 야외무대에서 열려 깜짝 놀랐다. 신선한 충격이었다. 뷰티와 패션이 만나니 환상의 조합이었다. 단순히 무대에서 보여 주는 뷰티쇼에 그치지 않고 산업으로까지 확대시키면 안산의 랜드마크로 키워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민 조직위원장(신안산대 교수)은 “안산 K-뷰티 페스티벌을 통해서 지역의 새로운 활력을 찾고 싶다. 뷰티쇼에 머물지 않고 뷰티용품 생산업체와 염색단지와 연계하는 축제로 승화시키고 싶다. 뷰티 페스티벌이 차기년도 트렌드를 발표하는 장이 되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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