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반값 등록금 지원 조례 ‘통과’
대학생 반값 등록금 지원 조례 ‘통과’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9.10.30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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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257회 2차 본회의서 조례안 수정 가결
정종길 위원장 사퇴, 한명훈 문화복지위원장 선출

안산시의회에서 보류돼 관심이 쏠렸던 ‘안산시 대학생 반값등록금 지원 조례안’이 257회 임시회를 25일 통과했다.

시의회는 25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안산시 대학생 반값등록금 지원 조례안’을 기획행정위원회 심의 결과대로 수정 가결했다.

기행위는 앞서 22일부터 24일 자정 넘어서까지 안건 심의를 진행한 가운데 시가 제출한 당초 안에서 조례명을 ‘안산시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 지원 조례안’으로 변경하면서 거주기간 등 지원 대상 요건을 보완하고 지원대상 확대 시행 시 의회 동의 조항을 신설하는 것으로 수정 의결했다.

이 조례안은 255회 정례회 상임위원회에서 심도 깊은 논의를 위해 한차례 보류됐으나 이번 임시회에서 최종 가결됐다.

조례안 통과로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 지원 사업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에 들어가면 적용 기준 대상자들은 경제적 혜택을 보게 된다.

주미희 기획행정위원장은 심사보고에서 “시가 조례 시행 시 보건복지부가 권고한 ‘국가 장학금 미수혜자 최소 성적 기준’을 기본계획에 반영할 것을 부대의견으로 달았다”고 밝혔다.

의회는 이날 ‘안산시 대학생 반값등록금 지원 조례안’을 포함해 임시회 중 3개 상임위원회가 심의한 안건과 결의안, 건의안 등 41건을 처리했다.

이어 정종길 문화복지위원장의 사임으로 실시된 위원장 선거에서 한명훈 의원이 최다 표를 얻어 신임 문복위원장으로 당선됐다.

이번 임시회에서 기획행정위원회는 ‘안산시 국제화 촉진 및 국제교류협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대표발의 의원 김동수)과 ‘안산시 교육국제화 특구의 운영에 관한 조례안’(대표발의 의원 송바우나)을 각각 수정 가결, 원안 가결하는 등 총 18건을 의결했다.

문화복지위원회도 ‘안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 조직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대표발의 의원 김진숙)을 원안 가결한 것을 비롯 총 12건의 조례안과 일반안건을 심의했다.

도시환경위위원회는 ‘안산시 공동주택관리 조례안’ 등 총 10건을 의결하고 ‘2030 안산시 경관계획과 가이드라인 재정비 수립안 의회의견 제시의 건’ 등 4건에 대해 의회 의견을 제시했다.

송바우나 의원은 문복위원장 선출 후 이어진 신상발언에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준수의 중요성을 주장했고 본회의 안건 의결 전 현옥순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현재 시행 중인 점심시간 주차 단속 유예 제도의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규 의장은 폐회사에서 “임시회 기간 동안 각종 안건 심사를 위해 힘써준 동료 의원들과 공직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의결된 안건들이 안산의 새로운 기준이자 사회적 약속으로 제대로 작동해 시민 복리 증진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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