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동주민협의회
‘마을이 예술이야’ 가을축제 마련
사동주민협의회
‘마을이 예술이야’ 가을축제 마련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9.10.3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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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동주민협의회 주관으로 어울림공원에서 가을 문화예술축제 ‘마을이 예술이야’가 최근 열렸다.

올해 여덟 번째로 진행된 이 축제는 마을의 직능단체와 주민모임, 권역 별 대표, 관내 학부모회로 구성된 사동주민협의회가 맡아 20일 마련됐다.

이번 ‘마을이 예술이야’ 축제 진행을 도왔던 주민과 청소년 봉사자가 230여명이 넘었을 만큼 일 년 동안 주민들이 배운 문화예술 활동을 이웃과 나누는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체험으로 꾸며졌다.

사동 가을문화축제 오전 시간은 올드 팝송을 비롯 경기민요, 통기타, 라인댄스 등의 주민센터 프로그램 발표회가 펼쳐졌다.

축제 오후 시간은 사동 어린이 풍물팀과 성안초 중창단 크리스탈, 부곡타이거즈, 사동청소년밴드 늘품가온 등의 다양한 세대가 참여하는 마을음악회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 중 어린이들이 모험놀이를 즐길 수 있는 밧줄놀이터와 상호지지구조 놀이터도 큰 인기를 끌었고 주민들은 공연자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힘껏 손뼉을 치거나 함성을 보내고 노래를 함께 부르며 축제를 즐겼다.

이어 사동아빠모임(금사빠)과 마을숲통나무 꿈의학교 청소년들이 상호지지구조 원리를 이용해 직접 만든 나무 구조물인 다빈치브릿지와 놀돔은 행사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풍경이었다. 아이들은 놀돔 꼭대기까지 기어오르기도 하고 길게 이어진 다빈치브릿지와 외나무다리를 건너며 나무로 만들어진 짜릿한 팝업놀이터를 자유롭게 즐겨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공원 한쪽 나무 사이에 로프를 연결해 만든 밧줄놀이터에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해먹과 밧줄그네를 타며 하늘을 날아 보기도 하고 원숭이 다리를 건너며 친구들과 함께 밧줄을 흔들면서 스릴을 만끽하는 놀이를 신나게 즐기기도 했다.

새롭고 참신한 체험부스와 작품전시도 눈에 띄었다. 우드카빙과 양말목티코스터, 스텐실아트, 천연립밤, 직조, 우쿨렐레 등 다채로운 체험부스가 풍성하게 열렸다.

캘리그라피와 연필인물화, 규방공예, 색연필 일러스트, 목공, 직조 등 주민자치센터와 마을문화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나온 다양한 작품도 전시됐다.

축제는 이밖에 떡볶이와 어묵, 부침개, 순대 등 다양한 먹거리를 쿠폰 1개(500원)로 즐길 수 있었고 압력밥솥, 물걸레청소기 등이 상품으로 준비된 경품추첨 행사도 마련돼 풍성한 축제를 선보였다.

일회용품 없는 사동 마을 축제를 위해 올해도 변함없이 주민들이 그릇을 직접 가져오고 그릇을 대여해 설거지하는 방식을 이용하는 한편 행사장 곳곳에 재활용쓰레기정거장을 설치하고 지킴이를 배치해 분리수거도 철저하게 실천하는 환경 축제로 만들었다.

사동주민협의회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쾌청한 날씨 속에 생태 친화적이고 아동 친화적인 축제로 마쳤다. 축제 때마다 솔선수범으로 전국에 소문날 정도로 주민과 손발이 가장 잘 맞는 사동 공무원, 행복한 얼굴로 축제를 기쁘게 즐긴 사동 주민들의 힘을 새삼 크게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고 밝혔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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