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의원 ‘수어(手語)’ 공연으로 소통 나서
시의회 의원 ‘수어(手語)’ 공연으로 소통 나서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9.11.1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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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희·나정숙·박은경·김진숙·이경애 의원 수어 공연

안산시의회 의원들이 최근 수어(手語) 발표 행사에서 수어 공연으로 청각 장애인들과 소통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 화제다.

시의회 주미희·나정숙 위원장과 박은경, 김진숙, 이경애 의원 등 여성의원 5명은 ‘아름다운 손짓’이라는 팀을 꾸려 9일 상록구청 시민홀에서 열린 ‘안산시 사랑의 수어제’에서 수어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2부 행사 네 번째로 무대에 오른 의원들은 서정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안치환의 ‘내가 만일’이라는 곡을 수어로 섬세하게 표현해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들 의원은 한 달 전부터 서로의 일정을 조율해 틈틈이 수어 연습을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들은 이날 공연을 무사히 마치고 행사를 주관한 경기도농아인협회 안산시지회로부터 특별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사랑의 수어제 참여 여성 의원들은 “수어는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을 확대하고 세상의 차별을 줄이는 훌륭한 언어다. 시의회도 6대 의회부터 본회의 수어 방송과 점자 소식지 발행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장애인 정책 발굴과 화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한명훈 의회 문화복지위원장과 김동수, 김태희, 이진분 의원도 함께 참석해 대회 참가자들과 관계자들에게 격려의 뜻을 전했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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