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한준 도의장
‘무상교복·학교시설 개방’ 협력 약속
송한준 도의장
‘무상교복·학교시설 개방’ 협력 약속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9.11.2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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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안산1)이 무상교복과 무상급식, 학교실내체육관 건립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의회 차원의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송 의장은 경기도 방송통신중·고교에서 공부하는 2천600여 성인 학생들에 대한 무상급식 제공을 도교육청에 재차 요청하는 한편 학교실내체육관 건립과 개방을 통해 도민 편의를 높이는 방안 마련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송 의장은 18일 경기도청 신관 상황실에서 열린 경기교육발전협의회 정례회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안병용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의정부시장), 박현철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부회장(광주시의회 의장) 등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출범 후 처음으로 개최된 정례회에서 ‘2020년 교육청과 지자체 간 협력사업 분담비율 협의결과’을 안건으로 상정해 학교 교육급식 경비와 신입생 교복지원비, 학교 실내 체육관 건립비용에 대한 예산 분담비율을 공식 합의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교부율을 매년 최소 10% 이상 증액하고 학교시설 개방에 대한 사안을 학교장이 아닌 지방자치단체장에게 부여하도록 법령을 개정하는 내용 등 건의안 2건을 채택했다.

송 의장은 교육협력사업 분담비율 합의와 관련 “경기도의 공정한 세상, 경기도교육청의 공평한 교육, 경기도의회의 의회다운 의회를 위한 각 기관의 노력이 모여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본다. 도와 교육청, 시·군이 고민을 거듭하며 분담비율을 잘 정한 만큼 앞으로도 협의를 통해 내년 사업이 신속히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송 의장은 “최근 월 2회 정도 교육을 받는 경기도 방송통신 중·고교의 어른들이 매번 차가운 도시락을 먹는다는 소리를 듣고 경기도에서 교육받는 분들인 만큼 이재정 교육감께 따뜻한 밥을 무상급식으로 제공해달라고 건의한 바 있다.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해주신 데 감사하다. 소외계층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도민 모두가 정책의 혜택을 입을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송 의장은 “경기도의회가 학교실내체육관 건립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적극 추진해온 이유는 미세먼지 대응 차원이기도 하지만 시민들에게 운동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교육감께서 직접 발로 뛰며 일선 교장들이 무거운 책임에서 벗어나 학교시설 개방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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