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 켈러’ 뮤지컬로 만난다
‘헬렌 켈러’ 뮤지컬로 만난다
  • 한윤성 기자
  • 승인 2018.11.0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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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걸판의 신작 뮤지컬이 9일부터 10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열린다.안산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 ‘극단 걸판’이 작년 예술열차 안산선에서 선보였던 단막 뮤지컬 ‘춤추는 헬렌켈러’가 뮤지컬 ‘헬렌 그리고 나’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한다.

뮤지컬 ‘헬렌 그리고 나’는 갑자기 닥쳐온 장애로 인해 혼란의 시기를 겪는 ‘헬렌 애덤스 켈러’가 ‘앤 설리번 메이시’를 만나 삶을 극복해 사회운동가로서 공헌한 ‘헬렌 켈러’의 일대기를 담아냈다.

‘헬렌 그리고 나’는 복합장애를 갖고 있던 헬렌의 가정교사로 일생을 함께 했던 앤 설리번 두 사람이 어떤 상황이었기에 일생의 동행자로서 운명을 개척해나갈 수 있었는지를 그려냈다.

헬렌 켈러의 일대기에 앤 설리번만큼 알려지지 않았지만 중요한 인물인 ‘애너그노스’ 교장, ‘존 메이시’ 등을 등장시켜 다른 뮤지컬과는 다른 입체적인 이야기로 꾸며간다.장애를 이겨내고 사회운동가로 공헌하며 희망의 상징이 된 ‘헬렌 켈러’ 역에는 뮤지컬 ‘앤’ ‘드롭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등으로 차세대 뮤지컬스타로 떠오른 송영미 배우, 헬렌과 우정의 일대기를 함께하는 스승 ‘앤 설리번’ 역은 ‘뮤지컬 코스프레 파파’ ‘오페라 코지판투테’ 등으로 매력적인 연기를 보여준 원근영 배우가 캐스팅됐다.극작과 연출을 맡은 최현미 극단 걸판 대표는 “특유의 섬세한 연출력을 바탕으로 100년이 지난 시대를 넘어 공감대를 형성하고 과거의 인물들을 생동감 있고 입체감 있게 살려내 헬렌과 앤 설리번의 일대기를 아름답게 그려냈다”고 말했다. <한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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