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리민복을 위하는 의정활동 펼치겠다”
“국리민복을 위하는 의정활동 펼치겠다”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9.11.27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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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민 국회의원

주요프로필

-1957년 전북 진안 출생

-더불어민주당 안산상록을 지역위원회 위원장(현)

-대한민국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현)

-더불어민주당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위원장(현)

-민선5기 안산시장(전)

기초자치단체장을 거쳐 국회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활발하게 펼치는 인물이 있다. 바로 김철민(62) 국회의원이다.

김 의원은 기초자치단체장을 역임하면서 민생이 무엇인지를 알고 국가의 정책방향을 제대로 제시할 수 있어 기대가 큰 인물이다.

건축사 출신으로 안산시장을 거쳐 국회에 입성한 김 의원은 금년 11월까지 국민 안전과 민생을 위한 법률들을 중심으로 총 123건을 발의했다.

김 의원은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법안이 ‘농어촌정비법’이라고 얘기한다. 지난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농어촌정비법’은 20대 등원 후 간척사업으로 새롭게 생성된 토지를 준공 때까지 임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법률안이다.

이는 안산시장 재임시절 뼈저리게 느낀 간척지 매립용도 제한 규정 때문에 행사를 중단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김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정부의 3기 신도시 계획 당시 안산 장상지구와 신길지구를 포함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이어 민선5기 안산시장 때부터 역점을 두고 추진한 신안산선 사업을 올해 8월 착공하는데 이바지하는 한편 국회 국토교통위원을 지내면서 장하역(가칭) 신설을 관철시켰다.

국민의 행복을 위한 민생법안 마련과 지역 주차난 해결 등으로 바쁜 의정활동 속에서도 항상 남을 생각하며 동분서주하고 있는 김철민 의원을 현장 인터뷰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총선 이의신청처리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소감은.

“국회의원 선거에서 공천은 승패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 각 정당들은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공천, 감동을 주는 공천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 후보들에게 다소 가혹한 잣대를 들이댈 수도 있을 것이다. 이의신청처리위원회는 그 과정에서 놓친 부분이 있다면 다시 들여다보는 일을 하게 된다.

이의신청처리위원회 활동은 후보들에게 너무 중요한 일인 만큼 책임감도 크다. 공정하고 엄정하게, 치우침 없이 공직심사에 임하겠다.”

-대한민국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어떤 활동을 펼쳤나.

“안전 문제에 가장 집중했다. 건축물 안전과 화재예방, 도로와 철도시설 안전 등 국민들 생명과 직결된 부분에 문제점이 없는지 살펴보기 위해 현장을 방문하고 사비를 들여 직접 실험을 하기도 했다.

이어 공공기관의 방만한 운영과 임직원 비위를 끝까지 추적해 밝혔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시설과 제도가 개선되고 비위가 심한 기관과 직원에 대해 엄정한 처분이 내려졌다. 좋은 성과였다고 생각한다.”

-건축사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자부심도 있을 텐데.

“건축사 출신이라는 자부심도 있지만 그보다 부담감이 더 크다. 현재 주택, 토지, 건설 등의 국토분야와 철도, 도로, 항공 등의 교통 분야에 관한 국회의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건축사 출신이라는 전문성을 살려 우리나라 건축물이 보다 안전하게 지어지고 이를 통해 국민들이 더욱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회 진출 후 4년여 동안 대표 발의한 법안과 내용은.

“주로 국민 안전과 민생을 위한 법률들을 중심으로 발의했다. 올 11월까지 총 123건을 대표 발의했다. 최근 발의한 ‘건축법’은 건축물 감리제도의 내실을 다지는 내용이다.

감리는 설계보다 중요한 작업이라고 얘기한다. 하지만 감리보고서가 거짓으로 작성되거나 허위로 제출되는 사례가 발생해 부실한 시공이 이뤄지고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국토교통부가 허위와 부실 감리에 대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서 보다 안전한 건축이 이뤄지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대표 발의한 법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법안이 있다면.

“여러 가지가 있지만 지난해 본회의를 통과한 ‘농어촌정비법’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간척사업은 그 특성상 준공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안산에 있는 시화간척지 역시 사업 진행이 늦어지면서 방치되어 있는 토지가 많았다. 안산시장 재임시절 간척지를 활용해 꽃 축제와 록페스티벌을 열었다.

15만 명이 넘는 관광객과 300억 원이 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법상 간척지 매립용도 제한 규정 때문에 행사가 중단됐다.

20대 국회 등원 후 간척사업으로 새롭게 생성된 토지를 준공 때까지 임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고 많은 노력 끝에 지난해 본회의를 통과했다.

조성중인 간척지의 토지를 사용할 수 있게 된 만큼 안산대송단지가 다양한 방안으로 활용돼 지역경제에 이바지함은 물론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정부의 3기 신도시 계획에 안산 장상지구와 신길지구가 포함됐다. 그동안 어떤 노력을 기울였나.

“장상지구가 3기 신도시 계획에 포함됨에 따라 부곡동과 안산동, 장상·장하동 일대 정주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당초 지난해에 장상지구 택지개발 추진 여부를 결정하려 했다. 하지만 택지개발지역 유출사고가 발생해 1년 정도 늦춰졌다.

이 과정에서 국토교통부장관, 담당 국장, 시행기관인 한국토지주택(LH)공사 담당자들과 수시로 만나며 장상지구 개발을 촉구하고 대책을 마련했다.

확정 발표 이후 택지 개발에 따른 주변상권 침체 등 지역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올해 국정감사에서 국토부장관, LH 사장에게 택지개발 시 상가조성을 최소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무분별한 상가 조성으로 주변상권이 붕괴되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챙기겠다.”

-신안산선 조기 착공과 장하역(가칭) 신설 민원이 해결됐다.

“신안산선은 민선5기 안산시장 때부터 역점을 두고 추진한 사업이다. 8월에 착공식을 가졌는데 마지막까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잘 챙기겠다.

국회 국토교통위원을 하면서 장하역(가칭) 신설을 정부에 꾸준히 요구하고 국토부와 수차례 협의를 통해 마침내 확정했다.

사실 많은 공을 들이고 노력했지만 정치인들의 힘만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안산시민들이 힘을 모아주고 함께 해 주신 덕분이다. 이 자리를 빌어 시민 여러분에게 거듭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안산상록을 지역구 관리에 열정이 넘치는데.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로 나랏일을 하지만 정치적 기반은 지역구에 있고 지역주민들 투표로 선출이 된다. 지역주민이 모이면 국민이 되고 지역일이 곧 나랏일이라고 보면 지역구 일을 소홀히 할 수가 없다. 지역주민들과 늘 소통하며 생활정치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물론 중앙정부 관련한 일도 항상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다.”

-국회의원으로서 국가는 물론 지역발전에도 기여해야 한다. 지역발전에 이바지한 성과는.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신안산선 사업과 장하역(가칭) 신설, 장상지구 신도시 확정이다. 그런데 사실 이렇게 덩치가 큰 사업 말고도 주민들 삶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이 많았다.

주택가 주차장 신설을 비롯 호동초, 부곡초 등 학교 체육관 신설, 경로당 신설과 보수, 노후공원 정비 등등으로 예산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들이다.

정부의 일반 예산뿐만 아니라 특별교부금을 확보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었고 성과도 많았다. 주민들이 우리 집 옆에서 일어나는 변화들을 체감하고 연락이 올 때 말할 수 없는 행복감을 느낀다.”

-정치인으로서 안산지역의 가장 시급한 현안을 꼽으라면.

“어느 도시나 마찬가지로 안산은 주차난이 심각하다. 안산시 중에서도 상록구 구도심 지역은 주택가 주차문제가 심각하다.

주차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국회 법제실과 함께 입법토론회도 하고 국토부 실무자들을 여러 차례 만나 협의했다.

정부 특별교부금과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을 최대한 확보해서 안산시 장기계획에 없어 추진이 불가능했던 이동, 월피동 등 지역에 주차장 신설을 확정하기도 했다. 수암동 공영주차장도 확정했다. 주차장 확보문제는 앞으로도 꾸준히 챙겨나가겠다.”

-기초단체장을 지내고 국회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각각의 매력은.

“시장과 국회의원은 각각 나름의 매력과 중요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시장이 행정력과 집행력을 가지고 구체적인 사업을 통해 바로바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국회의원은 단기간에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기는 어렵지만 법 제·개정과 정부 예산과 정책 심의를 통해 국가의 방향을 정하고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큰 매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무상급식과 기초연금, 아동수당 등의 예에서 보듯이 입법을 통해 국민 생활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고 막중한 책임감도 필요하다.”

-김 의원이 꿈꾸는 정치는 무엇이고 어떤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안산에 터를 잡은 이후 많은 이웃들에게 도움을 받았다. 고마운 분들이 많다. 그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그 고마운 마음을 갚으며 살고 싶다. 그것이 내가 정치를 시작한 이유다.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고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정치, 국민들의 아픈 곳을 보듬고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정치인, 필요할 때 스스럼없이 찾을 수 있는 국회의원으로 오래 기억되고 싶다.”

-삶의 모토로 삼는 좌우명은.

“‘역지사지(易地思之)’다.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자, 항상 양보하고 배려하는 삶을 살자는 것을 인생의 원칙으로 삼고 살아왔다.

남보다 내가 조금 덜 갖는 것이 당장은 손해라고 여겨지겠지만 그것을 통해 내 삶이 더 여유롭고 풍요로워질 수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더 큰 기쁨을 준다고 생각한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통해 타인과의 관계가 한층 깊어지고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년 4월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아직 정기국회 기간 중이라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지는 않지만 때가 되면 준비하려고 한다. 20대 국회의원으로서 안산을 위해 우리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재선 국회의원이 되어 지역을 위해 그동안 추진해 온 크고 작은 일들을 하나하나 마무리 짓고 안산을 더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고 싶다. 시민 여러분과 늘 소통하며 더 듣고, 더 뛰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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