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구 고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임향미·박정규)가 가족의 상실 또는 생활에 따른 심신의 어려움을 그림으로 극복하는 ‘마음그림 테라피’ 수업의 종강 전시회를 최근 마련했다.
올 한해 고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특화사업으로 진행된 ‘마음그림 테라피’는 금년도 안산시 우수사례로 선정됐고 사업 기획과 진행 일체를 협의체 위원의 재능기부로 추진했다.
‘마음그림 테라피’ 사업은 지난해 가정방문 실태조사 과정에서 물질적 후원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심리적 치유가 필요하다는 조사결과에 따라 65세 이상 20여 명의 여성을 발굴해 지난 3월부터 수업을 했다.
그동안 그림수업뿐만 아니라 색소폰공연, 어린이합창공연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과 미술전시회 견학, 아크릴화 제작, 액션 페인팅 등 흥미로운 미술활동으로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종강 전시회는 어르신들의 작품 전시와 경매 진행으로 총 4작품이 판매돼 수익금은 내년도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작품경매에 참여한 한 주민은 “어르신들의 미술솜씨에 놀랐다. 경매에 참여해 좋은 작품을 얻을 수 있어 기쁘고 좋은 일에 사용된다고 생각하니 두 배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임향미 협의체 위원장은 “마음그림 테라피 사업은 마음의 어려움을 케어하고 생활의 활력을 주는 일이어서 물질적 지원과는 다르게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이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예전보다 더 밝아진 모습을 보면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동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안산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