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경기연회 김학중 감독 ‘취임예배’
감리교 경기연회 김학중 감독 ‘취임예배’
  • 서정훈 기자
  • 승인 2018.11.14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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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회 맡고 있는 꿈의교회에서

대한감리교 경기연회 감독 이·취임 감사예배가 꿈의 교회에서 전명구 감독회장을 비롯 경기연회 목회자와 성도, 윤화섭 안산시장 등 내외빈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감하고 성장하는 경기연회’를 주제로 11일 열렸다.

꿈의교회 연합찬양대의 오프닝 연주 속에 민흥식 감리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 경기연회 15대 감독에 취임한 김학중(꿈의교회 담임목사) 감독은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 감당해야 할 막중한 책임감 앞에 어깨가 무겁다. 하지만 경기연회를 향한 하나님의 꿈이 크다는 것을 믿기 때문에 두렵지만 감독으로서의 길을 한 걸음 한 걸음 내딛고자 한다. 28년간 300명이던 정회원이 1천100명으로 성장하고 24개였던 지방이 28개로 늘어난 경기연회의 위대한 발걸음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학중 감독은 이어 ‘공감하는 경기연회’, ‘성장하는 경기연회’, ‘사회와 소통하는 경기연회’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히고 “초심을 잃지 않고 첫 마음을 지켜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여러분께는 겸손한 감독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학중 감독은 식전 영상을 통해 ‘공감하고 성장하는 경기연회’를 만들기 위한 <더블 유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Understand의 ‘U’와 Upgrade의 ‘U’가 만나 W(더블 유)를 형상화 한 이 프로젝트는 말 그대로 이해와 소통, 정책과 성장을 웨슬리의 자랑스러운 종교개혁 정신을 통해 실현해 내겠다는 구상이다.

참석자들은 김학중 감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오봉근 감리사는 대표기도에서 “혼탁한 감리교회와 경기연회를 위해 발 벗고 나선 김학중 감독을 도와서 감독 직분에 늘 겸손할 수 있게 하고 사명을 잘 감당해 경기연회 역사상 가장 빛나는 감독이 되게 하고 경기연회가 감리교회의 롤모델이 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전명구 감독회장은 ‘그래도 희망이 있습니다’를 제목으로 설교하면서 “지도자로 세움받는다는 것은 주님이 원하셔야 하는 것”이라며 “김학중 감독은 주님이 원하시는 분이시므로 하나님께서 권능을 주셔서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역사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신뢰를 보냈다.

이어 “한국감리교회, 한국교회가 신뢰를 잃어버리고 지탄의 대상이 되고 사람들이 염려하는 교회가 됐다”고 안타까워하면서 “우리는 광풍 속에서 두려워 말고 경기연회 때문에 감리회가, 심플하고 에너지 넘치는 김학중 감독 때문에 한국교회가 건강해 지는 역사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축사에 나선 홍성국 목사(13대 감독)는 “지도자가 교리와 장정을 무시하고 정도에서 벗어나면 개인은 물론 교회와 교단이 혹독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며 총특재위원장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듯한 말로 경종을 울리면서도 “클린선거로 감독된 것 축하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경기연회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격려사를 하기 위해 실타래를 들고 나온 김철한 목사(11대 감독)는 “경기연회와 감리회에 많은 과제들이 실타래처럼 얽혀 있음을 느낀다. 실타래 푸는 역할을 맡은 김학중 감독이 풀 수 있도록 서두르지 말고 기다려주자. 실을 다 풀면 그때부터 신나는 일만 생긴다. 엉켜져 있는 것을 잘 풀어서 행복하고 신나는 연회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고 박계화 목사(12대 감독)는 “김학중 감독님이 마음껏 그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시간의 배려, 기도의 배려, 재정과 물질의 배려를 해 주어야 한다”고 경기연회와 꿈의 교회를 향해 ‘권면의 말씀’을 전했다.

감독 선거 당시 경쟁자였던 하근수 목사(동탄시온교회)가 참석해 취임하는 김학중 목사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축하하는 훈훈한 장면도 연출됐다. 한편, 김학중 감독은 감신대 신학과와 호서대 대학원(신학석사, 철학박사), 연세대 교육대학원(교육학석사)를 졸업하고 1992년 경기연회 안산서지방 꿈의 교회를 개척해 현재 까지 27년간 꿈의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있다. 김 감독은 CBS ‘새롭게 하소서’를 진행해 오고 있고 굿프랜드복지재단 이사장과 연세대와 감신대(책임, 객원, 겸임)교수, 한국크리스천코칭협회장, CBS 기독교방송 재단이사 등으로 현재 활동하고 있고 도전을 쓰고 꿈을 그리다 등 50권의 책을 집필했다. <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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