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계수나무회
탈북민 정착 위한 ‘쌀 나눔’ 펼쳐
63계수나무회
탈북민 정착 위한 ‘쌀 나눔’ 펼쳐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9.12.11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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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지역 1963년생 토끼띠들의 모임인 ‘63계수나무회(회장 한형남)’가 탈북민 정착을 위한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가졌다.

63계수나무회와 안산단원경찰서가 함께 추진한 ‘탈북민을 위한 쌀 나눔’ 행사는 고잔동 소재 루체웨딩홀부페에서 열린 송년회 자리에서 최근 진행됐다.

동년배들의 친목도모를 위해 4년 전 결성된 63계수나무회의 쌀 나눔 행사는 현재 61명의 회원이 활동하며 매년 내고 있는 개인 회비 중에서 10%~20% 내외에서 사용하는 사회공헌기금 중의 일부로 마련했다.

63계수나무회의 올해 사회공헌사업은 국가 지원이 끊긴 이후에 정착을 힘겨워하는 탈북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를 주기 위해 안산단원경찰서 박홍순 보안계장과 협의를 거쳐 이뤄졌다.

63계수나무회가 탈북민 정착을 위해 이날 전달한 쌀은 4Kg들이 370포로 550만원 상당이다.

지난해부터 63계수나무회가 시작한 사회공헌사업은 그룹홈이 김장김치 800포기를 전달한데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한형남 회장은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일을 찾았는데 탈북민들이 의외의 복지사각지대임을 알게 됐다. 탈북민들이 국가 지원이 끝난 후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준용 명예회장은 “63계수나무회가 결성된 지 3년째로 접어들면서 친목도모는 물론이고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회원들이 보람과 행복을 느끼는 삶을 꾸려보자고 지난해부터 시작했다. 매년 회비 중에서 일정 금액을 사회공헌기금으로 사용해 나갈 계획이다.”고 귀띔했다.

김영원 차기회장은 “그룹홈에 이어 탈북민들의 정착을 위한 나눔 행사에 보람을 느낀다. 63계수나무회 전임 회장들이 시작한 사회공헌사업의 뜻을 잘 받들어 계승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현우 사무총장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지난해 김장김치 나눔에 이어 올해 탈북민을 위한 쌀 나눔 행사를 갖게 돼 뿌듯하다. 61명 회원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려는 마음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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