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남초 풍도분교
단 한명의 학생위한 그림자극 공연
대남초 풍도분교
단 한명의 학생위한 그림자극 공연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9.12.1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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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남초등학교(교장 안정란) 풍도분교에서 ‘신나는 예술 여행’으로 인형 그림자극을 관람하고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특별한 수업이 최근 이뤄졌다.

전교생 1명이 전부인 대남초교 풍도분교장은 경기도 유일의 도서지역 학교인 지역적 환경 탓에 교사 단독 수업 이외 외부 전문가 협력이나 참여 수업 등 다양한 형태의 수업 진행이 쉽지 않다.

이번 사업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가 후원하는 대국민 문화향유 증진사업으로 도서지역 학생과 주민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기존에 계획됐던 행사가 강풍과 풍랑주의보 등의 궂은 날씨로 인해 행정선과 여객선 출항이 통제돼 무산될 상황이었다.

인천과 경기, 충청 도서지역을 순회 공연하는 극단 수레무대(기획 김근혁)의 노력으로 두 차례 연기 끝에 풍도로 입도해 단 한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공연과 예술 교육을 진행,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올해의 ‘신나는 예술 여행’은 꼬마 오즈 인형 그림자극을 관람하고 극의 장면들을 살려 학생이 그림자놀이를 직접 해보는 체험 수업으로 이뤄져 평소 문화 예술 공연을 접할 기회가 없는 도서지역 학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활동에 참여한 서모 학생은 “재미있는 공연도 보고 직접 그림자놀이를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저를 위해 먼 곳까지 와주신 극단 선생님들이 고맙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남초 안정란 교장은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라는 경기교육의 정책과 약속을 실천하겠다. 앞으로도 대남초 풍도분교 학생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하겠다.”고 말했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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