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넘쳤던 와동 되살리고파”
“사랑이 넘쳤던 와동 되살리고파”
  • 한윤성 기자
  • 승인 2018.11.14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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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숙

단원구 와동 833에 있는 기쁨놀이터 부지에 안산 최초로 지하주차장이 만들어진다. 기쁨놀이터 지하주차장 건립 추진의 일등공신으로 와동 주민들은 권영숙(58) 주민자치위원장을 뽑는다.

권 위원장은 지하주차장 건립을 위해 관련 협의체를 구성하고 와동 주민과 시청 담당부서는 물론 시의회의장과 의원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모아 공청회를 마련했다. 와동 833의 지하주차장 부지는 선민유치원 앞에 있는 기쁨놀이터로 이용률이 가장 높은 선민유치원의 반대가 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공청회 자리를 대여해주며 지하주차장 건립을 위해 적극 협조했다. 이해진 선민교회 담임목사는 “권영숙 위원장의 주민편의를 위한 노력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 지하 주차장 건립은 권 위원장의 리더십이 돋보이는 대목이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서울 서초구를 벤치마킹하는 등 지하주차장이 활성화돼 있는 타 시·군을 방문해 와동 지하주차장의 성공방안을 모색해 왔다.

“와동은 현재 제1금융권을 이용하기 위해서 타 지역으로 나가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지하주차장 위에 제1금융권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설치해 주민들의 금융편의를 돕고 싶습니다. 특히 공구 무상대여는 물론 어린이집과 경로당 이용건물을 만들어 와동 어르신들과 아이들의 소통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옛 와동은 다가구빌라 거주 비율이 높아서 시골마을 같은 화목한 분위기였으나 현재는 주차문제로 이웃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며 권 위원장은 지하 주차장 건립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와동은 예전에 따뜻함과 인정이 넘치는 마을이었습니다. 마을 만들기를 통해서 살 맛 나는 와동으로 바꿔 나가겠습니다.” 권 위원장은 와동 지하 주차장이 내년 3월 착공을 시작으로 하반기 중에 완공될 계획이라며 주차장 건물 지상층에 다목적 소통공간을 마련할 계획을 세웠다.

와동 주민자치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 위원장은 희망마을지정을 받아 53억 원 상당의 공사를 유치하는데 기여했고 곤충이 살아있는 와동 기왓골축제와 안녕~놀이터 축제를 성공적으로 열었다.

터줏대감으로 불릴 정도로 와동에 오래 거주해온 권 위원장은 와동희망마을만들기협의회장과 와동기쁨을주는사람들 회장 등 다양한 단체 활동을 통해 옛 와동 하나만을 보며 밤낮으로 뛰고 있다. <한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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