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평생학습관
신중년 대상 인생대학(3기) 성공 운영
안산시평생학습관
신중년 대상 인생대학(3기) 성공 운영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9.12.1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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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안산시평생학습관 배움여는 날에서 특강을 하신 철학자 김형석 교수는 ‘백 년을 살아보니…’라는 저서에서 “인생의 황금기는 60세에서 75세까지이고, 80세부터 늙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인생을 50세 즈음에 평가하지 말고 80세에 이르러 평가해보라는 말도 덧붙였다. 그렇다면 우리는 인생후반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서울대 한경혜 교수는 수명의 연장과 함께 우리의 생애과정에서 은퇴 이후 삶의 기간이 늘어나게 되면서 ‘은퇴는 했지만 여전히 건강하고 활동적으로 사는 생애단계’를 ‘제3기인생’이라고 명명했다.

안산시평생학습관은 50세 이후에 직면하는 삶의 변화, 즉 경제적 상실과 사회적 역할의 변화, 가족과의 관계 등 삶의 총체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점검과 준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제3기인생대학’을 기획했다. 성공작이다.

제3기인생대학은 안산의 신중년을 대상으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애재설계, 교육 지원, 그리고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100세를 향한 개인의 성장기회를 제공하는 평생학습사업이다.

지난해 개설해 3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학습에 그치지 않고 2개의 커뮤니티가 구성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꿈꾸는 아이 커뮤니티는 전국동화 스토리텔링대회 장려상과 안산시장배 동화구연대회 우수상 3명, 은상 3명 입상, 청각장애인 사랑의 수어제대회 귀호강상을 수상했다. 이어 육아종합지원센터 아이맘카페 동화구연과 올해 유네스코 학습도시 글로벌 브릿지포럼 식전공연, 어린이집, 복지관 등 재능기부 공연에 참여하기도 했다. 매력플러스 커뮤니티는 전문가특강과 학습동아리 역량강화컨설팅교육을 받았고

평생학습관 재능나눔 다채움학교에서 이미지메이킹 강의는 물론 안산교육청 직원대상 이미지메이킹 교육과 아이맘 카페, 한글교실 어르신대상의 외부강의를 진행했다.

올해는 전공강좌로 내면여행 자서전쓰기와 나를 발견하는 연극교실, 뷰티크리에이터 양성과정이 개설됐다. 4월부터 6월까지 평생교육의 이해와 든든한 재무설계, 제3기인생 행복플랜 수립, 자존감을 높이는 관계와 소통, 강사양성 기초과정의 교양강좌가 진행됐다.

8월부터 11월까지는 전공강좌가 16주간 운영됐다. 3기 인생대학은 교양과 전공강좌와 함께 현장체험학습으로 약초학교, 서울대 수목원, 역사(남한산성)와 환경체험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달 11일 8개월간의 학습여정을 마무리하는 ‘제3기 인생대학’ 51명의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 수료식은 자서전 출간과 함께 수료생의 낭독무대와 연극교실 수료생들이 직접 준비한 ‘다시 마주한 나’라는 연극공연을 무대에 올려 감동을 선사했다.

올해 활발한 활동을 펼친 ‘꿈꾸는 아이’와 ‘매력플러스’ 선배 커뮤니티를 소개하고 새롭게 구성된 ‘글수레와 징검다리’, ‘시니어 모델’, ‘극단 어울림’ 커뮤니티의 2020년 활동에 기대감을 불어 넣었다.

최라영 관장은 “제3기 인생대학은 개인의 평생학습을 통한 성장은 물론 공동체마인드를 형성해 행동하고 실천하는 신중년 세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 내년에도 제3기 인생대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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