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인 예비후보
만18세 이상 선거권 부여 환영
고영인 예비후보
만18세 이상 선거권 부여 환영
  • 여종승 기자
  • 승인 2020.01.1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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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의원 선거 더불어민주당 안산 단원갑 고영인 예비후보는 관내 졸업식장에서 만난 고등학생들의 당당함을 보며 만18세 선거권 부여를 다시 한 번 환영한다고 최근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최근 졸업시즌을 맞아 원곡고와 단원고, 선부고 등 고교 졸업식장에서 만난 고2, 고3 학생들에게 첫 투표의 소감을 묻자 “저도 이제 어른이에요. 꼭 투표해서 우리 목소리도 내야죠, 그동안 우리를 정말 이해하는 정치인은 없었던 것 같아요.”라는 대답을 들었다며 만18세 이상 투표권 부여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고 후보는 “지난해 12월 27일 만 18세로 선거연령을 낮추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우여곡절 끝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민주진영에서 오래전부터 시도했으나 일부 보수 정당의 반대로 번번이 무산되어 안타깝게 생각해왔던 사안이다.

국가와 정치인, 기성세대는 이들을 마냥 보살펴야만 하는 철부지 어린아이로만 대할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정당한 주권자의 한사람으로 대우해야 마땅하다. 이들의 맑은 눈은 낡은 정치를 감시하는 날카로운 감시자의 역할을 할 것이고 순수한 희망은 새로운 질서를 재촉하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보더라도 유관순은 만16세에 3‧1운동에 가담했고 윤봉길은 만18세에 농민운동을 시작했다. 광주학생의거와 4‧19혁명에 앞장섰던 이들도 더 어린 학생들이었다. 지금보다 더 정보에 어두웠던 시절임에도 그랬다.

촛불시위 당시 많은 중고생들이 왜 자신들에게 투표권이 주어져야 하는지 조목조목 주장하는 것을 종종 목격했다. 많은 어린 학생들이 연단에 올라 어른보다 순수한 마음으로 어른 못지않은 재치로 어른들이 눈감아 온 사회 부조리를 질타할 땐 기성세대의 한사람으로서 부끄러움을 느꼈었다. 이들이 아무런 주관 없이 부모세대에 휘둘릴 것이란 편견도 버려야 한다. 민주주의 원리, 선의의 경쟁, 정의, 평화 등 최소한의 올바른 가치에 대한 교육만으로도 많은 정보와 집단지성을 통해 미래사회의 주인이자 주권자로서의 충분한 책무를 다할 것이라 믿는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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