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시범도시 사업’ 도시 재도약 기대
‘수소시범도시 사업’ 도시 재도약 기대
  • 안산뉴스
  • 승인 2020.01.1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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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가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는 수소시범도시 사업을 통해 최대 3만 명의 고용창출과 4조3천억 규모의 생산유발, 1조6천억의 부가가치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윤화섭 시장은 13일 “수소시범도시 사업은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와 함께 차세대 에너지원인 수소를 활용한 사업을 선도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며 이같이 밝혔다.

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서 수소시범도시로 최종 선정돼 올해부터 2022년 말까지 추진되며 주거·교통 분야에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는 기본요소와 시화호조력발전소의 잉여전력을 활용한 수전해 수소생산 실증 등의 특화요소로 진행된다.

수소도시는 수소 생산부터 저장, 이송, 활용까지 전반적으로 이뤄지는 수소 생태계가 구축돼 수소를 주된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이를 통해 시민에게 보다 건강하고 깨끗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수소 생태계 구축으로 주거·교통 분야에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활용사례는 수소자동차와 연료전지를 활용한 전기사용과 온수 공급, 난방 등이다.

현재 안산스마트허브 원시운동장에 조성될 예정인 제조혁신창업타운은 주거분야 수소에너지원이 활용되는 구축·실증사업이 진행된다.

이곳에는 232가구가 입주하는 경기행복주택과 창업센터 등 기업지원시설이 조성되는 만큼 수소를 활용한 난방·온수공급 실증이 이뤄질 최적의 장소라는 평가다.

이어 시화MTV 내 물류센터와 반달섬 일대, 안산시 공공하수처리장, 복합체육시설 등에서 주거분야 실증사업이 진행된다.

교통분야는 안산도시개발㈜ 내 유휴부지에 LNG를 활용해 수소를 추출하는 생산기지 구축으로 수소충전소와 수소버스, 수소지게차, 수소선박 운영 등을 통한 실증이 이뤄진다.

특히 배관으로 이송되는 수소충전소를 통해 향후 시민은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수소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수소에너지는 석유화학이나 제철공장의 부산물로 발생하는 기체상태의 수소를 압축해 운송하거나 탱크로 보관하는 방법이 보편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시는 수소시범도시 사업을 통해 연간 552.7GWh의 전력에너지를 생산하는 시화호조력발전소의 잉여전력을 수전해 방식으로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실증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전해 설비 3기와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을 검토해 기본계획 수립에 포함할 예정이다.

국·도비 189억을 포함한 290억 원 규모가 투입되는 수소시범도시 사업은 올 상반기 내로 수소도시계획을 담은 기본설계가 수립되고 2022년까지 진행된다.

시는 안산도시개발㈜ 유휴공간에 종합적인 안전관리를 위한 통합운영관리센터를 구축하는 한편 자동안전제어시스템을 모든 사업에 의무화하는 등 안전관리와 시민 체감도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추진한다.

윤화섭 시장은 “수소시범도시는 단순한 수소실증을 위한 사업을 넘어 안산시가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거듭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안산스마트허브 발전을 위해 진행되는 산단 구조고도화 사업과 연계해 안산의 제2의 도약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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