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병원 추진위한 MOU 맺어
한양대학병원 추진위한 MOU 맺어
  • 여종승 기자
  • 승인 2020.02.0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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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에리카캠퍼스 혁신파크 부지에

한양대학병원건립 사업 추진을 위해 안산시와 한양대가 힘을 모은다. 안산시는 5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윤화섭 시장과 김우승 한양대학교 총장, 전해철 국회의원, 김동규 시의장 등의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병원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안산시와 한양대는 상록구 사동 1271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혁신파크 부지에 종합병원건립 추진을 위한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시는 고령사회 진입과 의료수요 증가를 대비해 초지동 종합의료시설 부지에 종합병원 유치를 추진해왔으나 10년 이상 답보상태에 머물러 대체 방안을 검토해 오다 지난해 8월 한양대가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 사업에 선정되면서 바이오생명공학, 의료기업 유치 등 종합병원 복합개발의 가능성이 발견되면서 방향을 틀었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인근의 경우 사동 90블록을 비롯 대단위 주거지가 조성돼 있고 안산선 전철 4호선이 운행 중이다.

시는 올해 수인선이 개통되는 데다 향후 신안산선과 KTX과 연계한 철도교통망도 확충되는 등 우수한 교통여건을 통해 수도권 서남부 최고의 종합병원이자 의료산업의 거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해 다각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할 계획이다.

윤화섭 시장은 “안산시와 한양대학교가 종합병원을 건립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하고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자리다. 향후 바이오, 제약, 의료기업 유치와 함께 종합병원이 건립되면 의료산업 클러스터가 구축돼 큰 시너지 효과와 함께 시민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 사업’은 대학 내 유휴부지에 도시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해 대학을 지역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는 연면적 98만여㎡ 규모의 건물에 정보기술(IT), 생명기술(BT) 등의 첨단기술기업 입주시설과 창업지원 시설, 연구소, 주거와 문화시설 등이 복합적으로 들어설 계획이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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