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현 의원, 행정사무 감사에서 지적
정승현 경기도의원(더민주·안산4)이 경기연구원에 대한 13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연구원 임원 채용 절차에 ‘임원추천위원회’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기연구원 임원추천위원회는 도지사와 도의회, 해당 기관의 이사회가 각각 추천한 위원들이 공개모집을 통해 임원후보를 추천하는 것으로 임원 임명의 공정성과 전문성,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다.
정 의원은 “경기연구원의 경우 임원추천위원회와 유사한 평가위원회를 두고 있다. 이는 아무런 법적, 제도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경기연구원 역시 원장, 이사, 감사 등 임원 선임에 공정성의 문제가 제기될 수 있으므로 평가위원회가 아닌 공식적인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낙하산 인사를 방지할 필요가 있다”며 임원추천위원회 도입을 제안했다.
정 의원은 “지난해 경기도 출자·출연 조례 개정에 따라 도내 출자·출연기관 대부분은 임원추천위원회를 거치고 있고 서울연구원 역시 2016년부터 임원추천위원회 제도를 두고 있다”고 보충 설명했다.
이한주 경기연구원장은 이에 대해 “경기도와 협의해 관련 법령과 임원추천위원회 제도의 장단점을 살펴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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