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현장을 가다-<상록갑>
상록갑 ‘전해철·박주원’ 맞대결 예상
4.15총선 현장을 가다-<상록갑>
상록갑 ‘전해철·박주원’ 맞대결 예상
  • 여종승 기자
  • 승인 2020.03.18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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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해철 “안산트램 1호선 추진”
통합당 박주원 “상록 실리콘벨리 조성”
민중당 홍연아 “청년층 주거환경 개선”

안산상록갑 지역구 배지를 잡아라. 4.15총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안산상록갑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전해철(57) 후보와 미래통합당 박주원(61) 후보, 민중당 홍연아(47)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허수환(51), 김미경(55) 예비후보가 각각 등록한 상태다.

올해 총선은 선거권이 만18세 이상으로 낮아져 고등학교 3학년 중 2002년 4월 16일 이전에 태어난 학생의 경우 투표할 수 있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등이 처음으로 실시되는 선거여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최근 중국 우한발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되면서 마스크 사태 등으로 집권 여당을 향한 싸늘한 민심이 표심에 어떻게 작용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전해철 국회의원이 재선을 한 안산상록갑 선거구는 사동, 사이동, 해양동, 본오1동, 본오2동, 본오3동, 반월동 등이다.

전 의원은 제19대 국회의원 선거(2012년)에서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로 안산상록구갑 선거구에 출마해 60.7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새누리당 박선희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어 20대 국회의원 선거(2016년)에서 1여 다야의 환경 속에서도 3만5천481표(38.8%)를 득표하며 당시 여당이었던 새누리당 이화수 후보를 9천표 차이로 따돌리며 재선에 성공했다.

전해철 의원이 3선을 노리는 상록갑 선거구는 민중당과 국가혁명배당금당 등의 후보가 본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민주당 전해철 후보와 통합당 박주원 후보 간 맞대결이 예상된다.

집권여당인 민주당 전해철 후보는 수인선 지하화 추진과 오는 8월 개통 예정을 비롯 신안산선 추진, 안산사이언스밸리 강소특구 선정, 반월시화공단 정부1호 스마트산단 선정 등의 굵직한 지역현안을 해결했다는 강점을 내세우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민주당 공천이 확정된 전해철 후보는 불평등 해소를 위한 소득 재분배 기능강화와 취약계층 사회안전망 확충 등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출사표를 던졌다.

전해철 후보는 안산트램 1호선 추진과 본오뜰 농업생태공원 조성, 동별 주민 생활체육문화시설 확충, 신안산선 원활한 개통 추진, 89블록 스마트시티 조성 등을 지역발전 공약으로 제시했다.

민선4기 안산시장을 역임한 통합당 박주원 후보는 국민의당 최고위원과 경기도당위원장을 거쳐

중도보수를 통합하기 위해 ‘미래를 향한 전진4.0’의 사무총장으로 40여일 만에 7개 시·도당 창당과 중앙당 창당을 완료한 후 ‘미래통합당’ 창당 주역으로 활약하며 최근 공천을 확정지었다.

통합당 박주원 후보는 공천을 확정짓고 상록수역앞 대동빌딩 5층에 선거사무실을 꾸리고 365일 24시간 국민의 삶과 건강을 책임질 ‘안산25시법’과 제도를 시스템화한다는 공약으로 표심공략에 나섰다.

박 후보는 지역발전 공약으로 상록 실리콘벨리 조성과 브라보 안산 돔센터 건립, 상록벤처밸리 조성 등으로 상록3거리 벨트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안산시의원과 경기도의원을 거치며 진보정치의 길을 걸어온 민중당 홍연아 후보는 불로소득 환수로 서민에게 자산재분배를 하겠다며 4.15총선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유권자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홍연아 후보는 당당한 자주국가와 노동자가 행복한 대한민국, 비정규직 없는 안산, 사회 전 분야 남녀동수제 실현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안산시의회 최초 지역구 출신 여성의원을 지낸 홍연아 후보는 정치권을 근본부터 바꾸겠다며 육아보험법 제정과 공공의료시설 30%로 확충, 청년층 주거환경 개선과 주거비 과부담 해소 등을 공약했다.

선거 때마다 단골처럼 등장했던 허경영 씨가 국가혁명배당금이라는 당을 만들어 긴급생계지원금 가구당 1억 원과 국회의원 수 100명으로 축소와 무보수 전환, 지자체 선거 폐지와 대통령 임명제 변경, 결혼부 신설과 결혼수당 1억 원 지원, 출산수당 5천만 원 지급 등의 황당한 공약을 내걸었다.

국가혁명배당금당 상록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건축업을 하는 허수환씨와 건강관리사 김미경씨 등 2명이 등록한 상태다. <여종승 기자> 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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