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피동 유관단체, 코로나19 예방 방역
월피동 유관단체, 코로나19 예방 방역
  • 여종승 기자
  • 승인 2020.03.18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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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록구 월피동 9개 단체가 월피동 지역주민들의 안전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월피동 주민자치위원회 등 9개 단체는 단체별로 관내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종교시설, PC방, 공원과 놀이터, 녹지 공간, 양상동 농가와 공장지역 등 구역을 정하고 일정한 요일, 시간대에 행정력이 미치지 않는 곳까지 촘촘한 방역활동을 주기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월피동 단체원들은 “코로나19로 불안해하는 지역주민들에게 단체원들의 방역 봉사로 조금이나마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는 상황이 되길 바란다. 하루빨리 모두가 불안감 없이 생활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종현 월피동장은 “지역주민들의 불안감을 덜어드리고자 방역활동에 적극 참여해 준 9개 단체 위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동 행정복지센터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청사를 비롯 관내 버스정류장, 놀이터 등을 지속적으로 소독해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포동 바르게살기 코로나19 방역활동

성포동 바르게살기위원회(회장 박순철)와 행정복지센터는 함께 코로나19의 확산방지와 예방을 위해 관내 하천주변 방역활동과 청소를 최근 실시했다.

방역은 안산에서 3번째 확진자의 안산천변 동선으로 인해 하천변 등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버스승강장, 벤치, 천변운동시설 등의 청소와 함께 방역활동을 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시민들의 우려와 걱정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동 직원과 회원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예방활동을 추진하며 조속히 회복되기를 기원했다.

박순철 바르게살기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으로 시민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보태 주민에 걱정을 덜어 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바르게살기 위원들과 함께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영국 성포동장은 “자발적으로 방역 활동에 힘쓴 바르게살기위원회 위원들께 감사드린다. 성포동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독으로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코로나19 유입차단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곡동, 코로나19 극복위한 익명기부

단원구 원곡동에 거주하는 익명의 시민이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원곡동 행정복지센터에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익명의 시민은 “본인은 중국인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하고 있어 조금의 도움이 되고 싶다”며 본인의 이름이나 정보에 대해선 한사코 말하길 꺼려했다.

이병호 원곡동장은 “어려운 시기에 큰 도움을 줘서 감사드린다.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곡동 건물주, 코로나 극복 임대료 감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통 분담을 나누고자 원곡동 외국인 밀집지역의 건물주 김용환씨가 본인이 소유하고 있는 주택(원곡동 826-17)에 거주하는 15세대 세입자들의 어려운 사정을 헤아려 3월 임대료를 각 세대 당 10만원을 감면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원곡동에서 부동산중개업을 하는 정모씨는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부동산중개업 등 많이 안 좋고 여러 가지로 힘든 시기인데 집주인이 한 달 월세를 감면 해줘서 사정이 어려운 외국인 세입자에게 도움이 돼 정말 고마워한다.”고 말했다.

원곡동 관계자는 “코로나19의 경제적 악재 속에 주민들이 합심한다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원곡동에 소유하고 있는 ‘착한 건물주’ 사례가 많이 나와 훈훈한 미담사례가 널리 전파돼 위기 극복의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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